- [격투기] "난 여전히 살아 있다"...'前 UFC 챔피언' 아데산야, 이마보프에 2R 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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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급 지배자에서 연패의 늪으로… 그의 다음 행보는?
2023년 4월 페레이라 vs 아데산야 2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벨트 탈환 당시
(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고동우 기자) "난 여전히 살아 있다"
미들급을 지배했던 전 UFC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뉴질랜드/나이지리아)가 지난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나수르딘 이마보프(29·프랑스)에게 2라운드 30초 KO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아데산야는 연패를 끊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잽과 카프킥을 적중시키며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마보프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모두 방어했다.
(좌)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우) 나수르딘 이마보프
하지만 2라운드 초반, 이마보프의 전략이 적중하며 경기 흐름이 급변했다. 아데산야가 사우스포(왼손잡이)에서 오소독스(오른손잡이) 자세로 전환하는 순간 가드가 허술해졌고, 이를 간파한 이마보프가 전광석화 같은 오른손 오버핸드훅을 적중시켰다. 쓰러진 아데산야는 이마보프의 강력한 그라운드 펀치를 연이어 맞으며 심판의 경기 중단을 맞았다.
아데산야는 2018년 UFC 데뷔 후 미들급 12연승을 기록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22년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5개월 만에 다시 KO승으로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션 스트릭랜드에게 판정패하며 타이틀을 잃었고,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도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지며 다시 정상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좌)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우) 나수르딘 이마보프
아데산야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여전히 살아 있다. 이런 일도 게임의 일부"라며 "주사위를 굴렸는데 1이 나온 것뿐, 다시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마보프(16승 4패 1무효)는 전 챔피언 아데산야를 꺾으며 최근 4연승을 기록, 타이틀 도전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아데산야보다 뛰어난 타격가임을 증명했다. 이제 내가 원하는 보너스는 타이틀전"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바로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UFC 312에서 스트릭랜드가 현 챔피언 뒤 플레시에게 도전할 예정이며, UFC CEO 데이나 화이트는 함자트 치마예프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라고 밝힌 바 있다.
(좌) 샤랴 마고메도프 VS (우) 마이클 페이지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마이클 페이지(37·잉글랜드)가 '무패 신예' 샤라 마고메도프(30·러시아)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겼다.
페이지는 특유의 탄력적인 스텝을 활용한 회피 능력과 기습적인 공격으로 마고메도프를 압도했다. 2라운드까지 상대의 유효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은 페이지는 3라운드 체력이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끝내 판정승을 따냈다.
미들급 승리를 거뒀지만, 페이지는 경기 후 "아직 미들급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웰터급에서 할 일이 많다"며 다시 웰터급으로 복귀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한 단계 더 체급을 올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페이지는 기자회견에서 "만약 상대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라면, 라이트헤비급(93kg)까지 올라가 싸울 의향이 있다"며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사진= UFC

(MHN스포츠 양승현 인턴기자, 고동우 기자) "난 여전히 살아 있다"
미들급을 지배했던 전 UFC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뉴질랜드/나이지리아)가 지난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나수르딘 이마보프(29·프랑스)에게 2라운드 30초 KO패를 당하며 3연패에 빠졌다.
아데산야는 연패를 끊기 위해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잽과 카프킥을 적중시키며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마보프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모두 방어했다.

하지만 2라운드 초반, 이마보프의 전략이 적중하며 경기 흐름이 급변했다. 아데산야가 사우스포(왼손잡이)에서 오소독스(오른손잡이) 자세로 전환하는 순간 가드가 허술해졌고, 이를 간파한 이마보프가 전광석화 같은 오른손 오버핸드훅을 적중시켰다. 쓰러진 아데산야는 이마보프의 강력한 그라운드 펀치를 연이어 맞으며 심판의 경기 중단을 맞았다.
아데산야는 2018년 UFC 데뷔 후 미들급 12연승을 기록하며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2022년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지만, 5개월 만에 다시 KO승으로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그러나 이후 션 스트릭랜드에게 판정패하며 타이틀을 잃었고,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도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지며 다시 정상에 오르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아데산야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난 여전히 살아 있다. 이런 일도 게임의 일부"라며 "주사위를 굴렸는데 1이 나온 것뿐, 다시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마보프(16승 4패 1무효)는 전 챔피언 아데산야를 꺾으며 최근 4연승을 기록, 타이틀 도전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아데산야보다 뛰어난 타격가임을 증명했다. 이제 내가 원하는 보너스는 타이틀전"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바로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UFC 312에서 스트릭랜드가 현 챔피언 뒤 플레시에게 도전할 예정이며, UFC CEO 데이나 화이트는 함자트 치마예프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라고 밝힌 바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마이클 페이지(37·잉글랜드)가 '무패 신예' 샤라 마고메도프(30·러시아)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겼다.
페이지는 특유의 탄력적인 스텝을 활용한 회피 능력과 기습적인 공격으로 마고메도프를 압도했다. 2라운드까지 상대의 유효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은 페이지는 3라운드 체력이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끝내 판정승을 따냈다.
미들급 승리를 거뒀지만, 페이지는 경기 후 "아직 미들급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웰터급에서 할 일이 많다"며 다시 웰터급으로 복귀할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한 단계 더 체급을 올릴 가능성도 열려 있다. 페이지는 기자회견에서 "만약 상대가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유리 프로하스카라면, 라이트헤비급(93kg)까지 올라가 싸울 의향이 있다"며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사진= UFC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45/00002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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