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투기] UFC 박현성은 왜 장기전 계획을 세우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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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담넌 무에타이 1위 톱노이 키우람
톱노이를 타격전으로 애먹인 냠자르갈
박현성 “냠자르갈은 강한 스트라이커”
“완성도 부족하나 장점 확실해 조심”
“초반에는 좀 재면서 상대 파악 예정”
톱노이를 타격전으로 애먹인 냠자르갈
박현성 “냠자르갈은 강한 스트라이커”
“완성도 부족하나 장점 확실해 조심”
“초반에는 좀 재면서 상대 파악 예정”
Rajadamnern은 Lumpinee 다음 가는 권위를 인정받는 태국 무에타이 경기장이다. 톱노이 키우람(33)은 라자담넌 55.3㎏ 랭킹 1위 출신 종합격투기(MMA) 선수다.
무에타이 톱클래스로서 종합격투기 역시 세계 최고 무대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Road to UFC 시즌 1~2에 잇달아 참가하여 1승 2패를 기록했다. 세 차례 출전 모두 타격전은 우위를 점했지만, 마지막 경기는 상당히 애를 먹었다.

호주 시드니 슈퍼돔(수용인원 1.8만)에서는 2월9일 UFC312가 열린다. RTU 시즌1 박현성(30)은 RTU 시즌2 냠자르갈 트멘뎀베렐(27·몽골)과 맞붙는다. 둘은 톱노이 키우람과 겨뤘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현성은 2022년 10월 Road to UFC 플라이급 토너먼트 4강 시작 3분 5초 만에 맨손조르기로 톱노이 키우람을 제압한 기세를 몰아 2023년 2월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유효타 성공은 4-22로 확연한 열세였다.


‘입식타격기→MMA’는 박현성도 해당한다. 19살에 불과했던 2014년 대한무에타이협회 랭킹 1위 자격으로 이듬해 K-1 60㎏ 챔피언이 되는 우라베 히로타카(36·일본)와 도쿄에서 킥복싱 원정 경기를 치른 격투기 천재다.
종합격투기 파이터 냠자르갈 트멘뎀베렐이 라자담넌 랭킹 1위였던 톱노이 키우람과 대등한 스트라이킹 공방을 펼친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누구보다 잘 아는 박현성이다.

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회장은 2023년 12월 박현성 첫 경기 승리 후 현장에서 직접 만나 격려하고 퍼포먼스 보너스 5만 달러(7256만 원)를 줬다. 냠자르갈 트멘뎀베렐은 2024년 11월 UFC 데뷔전 1:2 판정패를 당했다.
물론 직전 경기에서 졌다고 냠자르갈 트멘뎀베렐의 폭발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박현성은 “일단 장기전을 생각하고 있다. 초반에는 좀 재면서 상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처음부터 정면승부를 받아줄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즈가키 다케야(42) UFC 일본어 해설위원 역시 2023년 연말 MK스포츠 인터뷰에서 “씩씩하고 굳세며, 무엇보다 상대가 누구든 겁을 내지 않는 기개가 엄청나게 강하다. RTU 시즌1부터 흥미로웠다”며 박현성한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현성이 영리한 전략으로 냠자르갈 트멘뎀베렐을 꺾고 UFC 데뷔 2연승을 달려 전문가들이 호평하는 이유를 결과로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10/0001048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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