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공식발표] 포항, 조성욱 임대 영입해 뒷문 보강···성남은 김범수 맞임대로 측면 공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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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2(2부) 성남FC가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맞임대를 통해 각각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했다고 18일 밝혔다. 포항은 센터백 조성욱을, 성남은 윙포워드 김범수를 한 시즌 임대했다.
먼저 포항은 조성욱을 임대 영입해 뒷문을 보강했다. 지난 2018년 성남에 입단한 조성욱은 데뷔 첫해 11경기를 뛰며 눈도장을 찍었다. K4리그 대체 군 복무를 제외하고 K리그 통산 64경기에 출전해 4득점을 기록했다.
조성욱은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뛰어난 제공권 싸움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이 강점이다. 또한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활용해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조성욱의 합류로 포항의 수비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조성욱은 “포항은 항상 좋은 팀, 강한 팀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고민 없이 오게 됐다”며 “다시 포항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게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 응원해 주신 만큼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은 김범수를 임대 영입해 측면 공격력을 강화했다. 김범수는 지난 2020년 K5리그 동두천 원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후 K7리그 동두천 TDC와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쳐 지난 2022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김범수는 이후 2023년 안산 그리너스로 이적해 에이스 역할을 소화하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면서 포항에 합류했다. K리그 통산 76경기 7득점 7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K7리그와 K5리그를 거쳐 K리그1 무대까지 올라온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김범수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에 강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미 K리그2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이해도가 높고 적응에 대한 부담이 적어 팀 전력에 빠르게 녹아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기대감을 드러낸 김범수는 “성남이라는 역사가 깊은 팀에 뛰게 되어 기쁘다”며 “K리그2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제 장점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 = 성남FC,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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