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강인아, 나 다시 돌아가기 싫어…떠나자마자 ‘에이스 등극’→잔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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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달 파리 생제르맹(PSG)과 잠시 동행을 멈추고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난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26·프랑스)가 재기에 성공했다. 최근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맹활약 중이다. 이런 그는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에 만족해 잔류하길 희망하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도 활약상에 만족해 완전 영입을 추진하면서 PSG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10일(한국시간) 투토 스포르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매체들에 따르면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길 원하고 있고, 유벤투스도 콜로 무아니를 완전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PSG가 콜로 무아니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를 책정한 가운데, 유벤투스와 PSG는 현재 합의점을 찾기 위한 논의 중이다.
앞서 콜로 무아니는 지난달 24일 PSG를 떠나 유벤투스로 남은 시즌 임대를 떠났다. 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하더니 모든 대회에서 14경기(2골·1도움)밖에 뛰지 못했는데, 그마저도 총출전 시간이 453분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기회를 받지 못한 게 그가 임대를 떠난 이유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토트넘 등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콜로 무아니였지만, 고심 끝에 유벤투스를 택했다. 그 배경엔 티아고 모타(44·이탈리아) 유벤투스 감독과 진중한 대화가 있었다. 콜로 무아니는 행선지를 고민하던 와중 모타 감독이 어떻게 기용할지 등을 설명하면서 설득하자 유벤투스행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에 합류하자마자 이틀 뒤인 나폴리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날 데뷔골까지 뽑아냈다. 비록 유벤투스는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그는 마침내 PSG 지옥에서 탈출해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이후 이달 2일 엠폴리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더니 8일 코모 상대로 또 한 번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동안 5골을 터뜨리며 재기에 성공한 콜로 무아니는 유벤투스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실제 한 인터뷰에서 그는 “유벤투스에 와서 매우 행복하다”면서 “이곳에 오자마자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유벤투스에 잔류하면서 동행을 계속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그동안 ‘빈공’ 문제로 답답했다가 콜로 무아니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공격이 살아나자 유벤투스 역시도 콜로 무아니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모타 감독도 “콜로 무아니는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고 골도 넣고 있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계속 함께하길 바란다는 간접적인 뜻을 전했다.
다만 이적료가 관건이다. PSG는 콜로 무아니를 영입할 당시 이적료로 무려 9500만 유로(약 1425억 원)를 투자했던 터라 손실을 최대한 줄이고자 콜로 무아니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를 책정했다. 유벤투스는 이에 부담을 느껴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낮추길 원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PSG의 뜻이 확고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216/000013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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