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황인범 초대박! '272골 94도움' 초대형 레전드 지도 받나...반 페르시, 페예노르트 차기 감독 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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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레전드의 지도를 받게 될까.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11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새로운 감독 후보 12명을 공개했다. 명단을 확인해 보면 익숙한 인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번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네덜란드 헤렌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레전드 공격수 출신 로빈 반 페르시 감독 등이 있다.
이어 선수 시절 네덜란드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마크 반 봄멜 감독, 지오바니 반 브롱호스트 감독 역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경질된 누리 사힌 감독도 있었다.
페예노르트는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이어 데니스 테 클로이제 기술이사는 "프리스케 사단의 일관성 없는 결과가 결별의 이유다. 그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내긴 했지만, 지난 몇 달간 일관성이 부족했다"라며 프리스케 감독과 결별한 이유를 발표했다.
프리스케 감독의 경질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에게 비상이 걸렸다. 프리스케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서 황인범을 데려온 인물이다. 그리고 시즌 내내 황인범을 적극 기용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인범도 그의 신뢰에 보답했다. 황인범은 지난해 구단이 선정한 9월과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UCL을 포함해 이번 시즌 총 20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프리스케 감독의 경질로 황인범의 주전 경쟁은 다시 원점이 될 전망이다.
그런데 프리스케 감독의 뒤를 이을 후보 사령탑의 면면이 화려하다. 특히 반 페르시 감독이 눈에 띈다. 반 페르시 감독은 선수 시절, 아스날과 맨유 등을 거치며 272골 94도움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며 현재는 페예노르트와 같은 리그의 헤렌벤 지휘봉을 잡고 있다. 과연 황인범이 반 페르시 감독의 지도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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