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콤파니 사랑받는 김민재지만…개편 바라보는 뮌헨, '주전급 CB' 영입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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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무한한 애정을 받는 김민재.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개편을 바라보고 있었다.
독일 'TZ'는 11일(한국시간) "뮌헨은 오는 여름 수비진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새로운 센터백을 타깃으로 삼았다. 현재 뮌헨 수비의 대체 자원으로 평가받던 에릭 다이어가 떠날 가능성이 높고, 그를 대신할 주전급 센터백을 영입할 계획이다. 이번 영입 대상자는 단순 백업이 아닌, 뮌헨 수비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는 콤파니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두 선수는 시즌 개막 이후, 전반기 내내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두 선수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전반기 뮌헨을 '리그 단독 선두'로 유지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발목과 아킬레스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그를 대체할 선수가 없었기에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출전을 강행했다.
후반기가 시작되도 김민재는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다. 결국 한 두 번의 실수가 나왔고, 독일 현지에서는 그를 표적 삼아 김민재의 실력을 비판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예시는 로타어 마테우스였다. 마테우스는 김민재에게 혹평을 서슴지 않기로 유명하다. 시즌 개막전 김민재가 실수하자, "그는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뱉기도 했다.

또다시 '비판 제조기'에 발동이 걸렸다. 마테우스는 지난 1일 열린 리그 20라운드 홀슈타인 킬전(뮌헨 4-3 승) 직후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뮌헨은 센터백 보강을 위해 6~7명 선수에게 약 3억 유로를 지출했다. 그러나 수비 조직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고, 여전히 수비를 조율할 리더가 부족하다. 물론 19실점으로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긴 하지만, 이는 뮌헨이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마테우스는 "현재 실점에서 드러나는 문제들은 과거 이적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다. 뮌헨은 센터백 보강 영입을 성공했다고 보기 어렵다. 원래 리더로 기대했던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낸 결정은 수비 안정성과 리더십 측면에서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뮌헨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선택한 결정이 실수라는 해석이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계속해서 제기되는 수비 비판에 선수들을 옹호했다. 콤파니 감독은 최근 " 뮌헨은 이미 매우 높은 기준을 보유하고 있기에 한 두 번만 실수를 범해도 능력을 의심 받는다. 우리는 여전히 독일에서 최고의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꾸준히 발전을 원하며, 특정 개인을 비판하기보다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서야 한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옹호했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수비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TZ'는 뮌헨이 다이어를 방출하고 레버쿠젠의 '에이스' 조나단 타를 영입할 것이라 전했다. 타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미 뮌헨과 접촉한 바 있었다. 결국 잔류를 택했지만, 오는 6월 자유 계약(FA)로 풀리는 상황이기에 FC 바르셀로나와 뮌헨의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타는 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정해진 것은 없다며 열린 결말을 시사한 바 있다. 결국 뮌헨과 타의 의견이 합의되어 영입까지 이어지게 된다면, 김민재의 입지에 큰 폭풍이 올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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