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맨유 떠나 '자유' 얻었나? 산초 이어 '임대생' 래시퍼드-안토니도 새 팀서 눈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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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난 선수들이 새 소속팀에서 모처럼 활짝 웃었다.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 유스 출신이자 간판 스타였던 마커스 래시퍼드와 '먹튀' 오명을 남긴 안토니를 임대 이적시켰다. 래시퍼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아스톤빌라로, 안토니는 스페인 라리가 레알베티스로 각각 임대됐다.
두 선수는 팀을 떠나자마자 괜찮은 활약을 선보였다. 래시퍼드는 지난 10일 토트넘홋스퍼와 FA컵 4라운드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드리블 1회, 코너킥 2회, 태클 1회, 지상 볼 경합 3회 등을 기록하며 인상을 남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래시퍼드는 케빈 단소에게 도전해 공을 따내고 토트넘 수비수를 압도했다"라며 칭찬했다.
안토니는 이른 데뷔골을 신고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셀타비고와 맞대결에서 선발 출전해 센스있는 왼발 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래시퍼드는 빌라전 데뷔 소감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렸다. 데뷔전 사진과 함께 '따듯한 환영에 감사하다. 팀 퍼포먼스는 훌륭했다'라고 적었다.
이 게시물에 제이든 산초가 'freedom(자유)'라는 댓글을 적으며 화제가 됐다. 산초 역시 2021년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떠나 거액의 이적료에 맨유로 합류했지만 기대에 미치는 활약을 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에릭 텐하흐 감독과 불화로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쫓기듯 임대됐다. 올 시즌에도 첼시로 임대됐는데, 리그 18경기 2골 4도움을 올리며 보다 나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맨유를 떠난 선수들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이적이 터닝포인트가 된 것인지, 첫 출발은 좋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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