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손흥민 빌라전 평점 1.5점 '충격'...BBC는 대놓고 비판 "90분 동안 터치 23회, 빅 찬스 미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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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전 평점 1.5점을 받은 손흥민은 마티스 텔과 비교되며 더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는 10일 오전 2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터치맵을 보면서 빌라전에서 부진했다고 하며 비판을 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으로 나섰다.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택지가 없었다. 0-1로 밀리던 상황에서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전반 24분 마이키 무어가 우측에서 날린 패스를 잡았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패하자 기회를 놓치고 존재감이 적었던 손흥민을 두고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마이키 무어의 패스를 받은 후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경기 내내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두 번째 기회를 허용하지 않은 빌라 수비진에 의해 사실상 사라졌다. 손흥민의 드리블은 소용이 없었고 열정도 없었다. 손흥민이 토트넘 팬들에게 한때 누렸던 명성을 더럽히고 있고 그의 쇠퇴가 분명해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하면서 평점 1.5점을 부여했다.

리버풀전에 이어 또 혹평이었다. 'BBC'는 "한동안 폼을 회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는데 최근 8경기에서 1골 1도움만을 기록했다. 전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인 손흥민은 최근 경기에서 아쉬웠고 토트넘은 팀으로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고 시작하며 손흥민을 비판했다.
"손흥민은 근거리에서 마르티네스 선방에 막히며 영광스러운 기회를 놓쳤다. 경기 내내 터치 23회만 기록했는데 전반만 뛰고 나간 무어가 18회였다. 후반에는 7회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손흥민이 영향력이 없었다고 한 것이다.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 토트넘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는 'BBC'를 통해 "손흥민은 슈팅을 해야 할 때 하지 않았다. 가끔은 숨는 모습이었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고 선수들끼리 하나로 뭉쳐야 한다.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결국 책임은 선수가 진다"고 말했다.
이어 빌라 출신 디온 더블린도 "토트넘 선수들은 자신감을 잃고 있는데 이게 숨는 것이다. 손흥민이 그러고 있다. 8야드 거리에서 슈팅을 할 수 있었는데 패스를 했다. 자신감이 부족하다.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겨울 이적시장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온 2005년생 텔은 좌측 윙어로 뛰다 중앙 공격수로 나서 골을 기록했다.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손흥민 대신 선발 좌측 윙어로 나와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임대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6개월만 쓰려고 데려온 게 아니다"고 말하면서 텔이 토트넘 구상에 포함되어 있다는 걸 알렸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 대신 손흥민을 써야 한다. 손흥민은 팀의 아이콘이지만, 리버풀전에서 경기 내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능했다. 손흥민 대신 역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텔로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손흥민 대체론이 거세지고 있다.
손흥민 부진까지 겹치면서 텔 선발 기용론에 힘이 실렸다. 손흥민에게 힘든 시간이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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