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영입은 이렇게!' 한국 선수도 무너뜨린 '65골 14도움' 골잡이, 이적 후 2경기 만에 1골 1도움...대박 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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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이 될 기세다.
AC밀란은 9일(한국시간)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엠폴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AC밀란은 이날 승리로 리그 3경기 무패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엠폴리전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산티아고 히메네스였다. 히메네스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크리스천 풀리식의 패스를 받아 AC밀란 데뷔골을 작렬했다.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고 슈팅 각도를 연 뒤,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엠폴리의 골망을 갈랐다.
AC밀란 이적 후 고작 2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이었다. 그는 지난 6일에 있었던 2024-25시즌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 AS로마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후반 25분에 나온 주앙 펠릭스의 골을 도우며 이적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히메네스는 이 기세를 살려 엠폴리전에서 AC밀란 데뷔골을 넣었다.

페예노르트 시절의 득점력을 빠르게 보여주는 히메네스다. 멕시코 국적의 히메네스는 2022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페예노르트 통산 65골 14도움을 기록하며 에레디비시 정상급 공격수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달에 있었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는 상대 수비수인 김민재를 무너뜨리며 주목을 받았다. 히메네스는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었고, 페예노르트는 3-0 완승을 거뒀다.
이후 히메네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AC밀란 유니폼을 입으며 정들었던 페예노르트를 떠났다. 히메네스는 2029년 여름까지 AC밀란에서 뛰게 됐으며, 이적료는 총액 3,500만 유로(약 530억 원)였다.
그리고 히메네스는 AC밀란의 기대에 빠르게 부응했다.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벌써부터 엄청난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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