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시즌 첫 도움 신고하고 또 다친 황희찬, '햄스트링 악몽' 재발...블랙번전 전반 교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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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9일(현지시간) 블랙번과의 FA컵 32강전에서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선제골을 도와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페널티아크에서 수비 견제를 이겨내고 침착하게 돌아선 뒤 왼쪽으로 쇄도하던 고메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다.
1분 뒤에는 날카로운 침투로 팀의 두 번째 골도 도왔다. 황희찬의 뒷공간 침투가 수비진을 흔들었고, 이어진 공격에서 쿠냐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은 고질적인 부상 부위인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빨리 떠나야 했다. 이는 올 시즌 그의 두 번째 큰 부상이다. 지난해 10월 국가대표팀에서 발목을 다쳐 재활에 전념했던 그는 이번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또다시 시련을 맞았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 없이 후반을 치렀지만 2-0 승리를 지켜내며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이날 득점 도움으로 시즌 3번째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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