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탈맨유 효과는 과학이다...안토니, 2경기 만에 득점포+연속 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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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3 15:50 1,08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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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마저 부활했다. 이쯤 되면 '탈맨유 효과'는 과학으로 보인다.
레알 베티스는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2-3으로 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베티스에 임대 이적한 안토니는 또다시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경기서 안토니는 선발 데뷔전을 치러 좋은 활약을 펼쳤다. 2-2 무승부로 끝난 아틀레틱 클루브전 안토니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동료의 골 기점 역할을 했다. 동료에게 좋은 찬스를 만들어 주는 킬패스도 돋보였다.
안토니는 데뷔전 직후 "첫 경기에서 매우 행복하고 기뻤다. 팬들은 대단했고, 무승부는 슬펐다. 정말 기분이 좋고 설렌다. 이번 경기를 일주일 내내 기다렸다. 팀이 잘하고 있다는 게 내게는 중요하다. 베티스 팬들에게 모든 것을 감사한다. 모든 경기에서 100%와 내 목숨을 바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첫 경기에서부터 준수한 활약으로 MOM에 선정된 안토니. 이번 셀타 비고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고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사진 = 원풋볼 안토니는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10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볼을 잡았다. 수비 맞고 튄 볼을 잡았는데 지체없이 왼발로 골대 구석으로 감아찼다.
안토니는 득점 이후에도 활발히 움직이며 팀에 기여했다. 72분 동안 패스 성공률 76%(22/29), 유효 슈팅 2회, 파이널 써드 패스 4회, 정확한 크로스 1회, 리커버리 5회, 지상볼 경합 승률 50%(3/6), 공중볼 경합 승률 50%(1/2) 등을 기록했다.
맨유를 떠나자마자 치른 두 경기에서 두 번의 MOM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안토니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적은 없었는데 두 경기 만에 골을 넣은 것이다.
탈맨유 효과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맨유에서 부진하던 선수들이 맨유를 떠난 뒤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을 이르는 말인데 이미 여러 선수들이 그랬다. 맨유에서 부진했던 스콧 맥토미니는 나폴리로 향한 뒤 선발로 나서면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맨유에서 계륵으로 취급당했던 안토니 엘랑가도 노팅엄 포레스트 유니폼을 입고 나서 완전히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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