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facup.review] '포스텍 경질 시계 딸깍' 킥오프 2분만 실점…토트넘, 빌라에 1-2 패…16강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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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3 15:53 1,0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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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박진우]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론은 현실로 다가왔다. 어김없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전 2시 3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2강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텔, 손흥민, 쿨루셉스키, 무어, 벤탄쿠르, 베리발, 스펜스, 그레이, 단소, 포로, 킨스키가 선발 출격했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말런, 로저스, 램지, 베일리, 틸레만스, 맥긴, 디뉴, 카마라, 콘사, 가르시아, 마르티네스가 출격했다.
[전반전] '킥 오프 2분만 선제 실점' 토트넘, 빌라에 0-1 뒤진채 전반 마무리
사진=게티이미지 전반 시작 2분 만에 토트넘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했다. 킥 오프 직후 공격을 전개하던 빌라, 모건 로저스가 좌측면으로 침투하는 제이콥 램지에게 패스를 보냈다. 램지는 박스 안으로 접근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킨스키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0-1로 끌려갔다.
빌라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13분 킨스키의 패스를 끊어낸 빌라가 역습을 시도했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말런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7분 역습 상황, 틸레만스가 박스까지 공을 몰고 간 후, 중거리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 좌측으로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이 땅을 쳤다. 전반 23분 우측면에서 무어가 박스를 향해 크로스를 내줬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모면한 토트넘이다. 전반 28분 베일리의 왼발 슈팅을 킨스키가 막아냈고, 세컨볼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라인 아웃됐다.
빌라가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45분 그레이의 패스를 차단한 빌라가 전방의 말런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말런은 박스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문 옆 그물을 출렁였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스펜스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며 마무리됐다.
[후반전] '리드 내주고도 또다시 실점' 토트넘, 빌라에 1-2 패…16강 진출 실패
사진=게티이미지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분 무어를 빼고 비수마를 투입하며 전반 중원 장악력을 잡지 못했던 상황을 반전시키려 했다. 토트넘이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8분 우측면에서 포로가 컷백 크로스를 내줬다. 공을 잡은 손흥민이 재차 패스를 내줬고, 토트넘이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토트넘이 구사일생했다. 후반 13분 우측면으로 쇄도하던 램지가 공을 잡았다. 포로가 태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램지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킨스키가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끝내 다시 한 번 무너진 토트넘이다. 후반 19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베일리가 우측으로 돌아 들어가는 말런에게 패스했다. 말런은 문전으로 강한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다. 포로가 막아냈지만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로저스가 빈 골문으로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0-2로 끌려갔다. 빌라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20분 말런과 베일리를 빼고 래쉬포드와 아센시오를 투입했다.
빌라가 맹공을 펼쳤다. 후반 30분 역습 상황,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램지가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킨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후반 32분 우측면의 포로가 올린 컷백 크로스를 단소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솟구쳤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다. 토트넘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우측면에서 쿨루셉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중앙에 위치한 텔이 발 끝으로 감각적으로 마무리하며 1-2로 쫓아갔다. 그러나 균형을 맞추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끝났고, 토트넘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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