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포트트릭' 레테기, 케인-살라 제치고 '골든슈' 도전...현재 22경기 2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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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3 15:29 1,0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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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주혁]
골든슈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마테오 레테기가 포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유럽 5대 리그에서 20골을 넘은 선수가 됐다.
아탈란타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베로나에 0-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탈란타는 15승 5무 4패, 승점 50을 기록하며 선두 나폴리와의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이 경기의 중심은 단연 레테기였다. 전반 21분 팀 동료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여 선제골로 기록했다. 4분 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반 막판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혼전 상황 속에서도 득점 본능을 뽐내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레테기의 득점 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1분 좌측에서 오는 크로스를 왼발로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포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레테기는 2018년 1월 임모빌레 이후 세리에A에서 포트트릭을 기록한 첫 이탈리아 선수로 기록됐다"라며 기록을 소개했다.
이번 시즌 레테기가 아탈란타에서 보여준 활약은 놀랍다. 186cm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레테기는 신체 능력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헤더 득점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적극적인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공략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또한, 양발 활용에 능하며 높은 골 결정력까지 보유하면서 이번 시즌 유효 슈팅 28회에 20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골든슈 수상이 가시권 안으로 들어왔다. 골든슈는 1968년부터 유럽 각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한 시즌에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한테 수여하는 역사 깊은 상이다. UEFA 리그 순위에 따라 득점 당 포인트가 차등으로 계산되며 5위 안에 소속된 세리에A는 한 골당 2포인트로 환산되어 계산된다.
5골 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테기는 지난 시즌 수상자 케인(21골)과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살라(21골)의 골든슈 경쟁을 충분히 위협할 만큼 떠오르는 대항마가 됐다. '스쿼카'는 "현재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오직 3명의 선수만이 리그 20골을 달성했다. 케인, 살라, 레테기가 그 주인공이며 골든슈 경쟁이 시작됐다"라며 레테기가 골든슈 경쟁에 참여했음을 알렸다.
만약, 이번 시즌 레테기가 골든슈를 수상한다면 2020년 임모빌레 이후 5년 만에 세리에A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 물론, 시즌 종료까지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레테기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글='IF 기자단' 4기 김주혁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1/000005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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