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민재 형 기다려요!' 양현준, 뮌헨전 앞두고 1골 2도움 대폭발! 셀틱 입단 이래 최고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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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3 15:29 99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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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틱
양현준이 김민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셀틱은 9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코티시컵 16강에서 레이스 로버스를 5-0으로 대파했다.
양현준은 선발로 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쓰리톱 우측 윙어로 나선 양현준은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셀틱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양현준은 좌측면을 허물고 중앙으로 크로스를 내줬고 이를 마에다가 마무리했다. 후반 2분에는 또다시 양현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맥고완이 깔끔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미 2도움을 기록한 양현준은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11분 반대편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브랜든 로저스 셀틱 감독도 양현준을 칭찬했다. 그는 경기 후 "양현준은 문전에서 마무리를 아주 쉽게 했다. 정말 기쁘다. 이렇게 큰 클럽에서 뛰는 건 도전이다. 윙어로서 성과를 내고 골도 넣어야 한다. 양현준이 그걸 해낸 것이 기쁘다"라고 말했다.
사진 = 셀틱
양현준의 유럽 진출 이후 최고의 활약이었다. 양현준은 강원FC 소속으로 K리그1 무대에서 잠재력을 보여준 뒤 유럽으로 떠났다. 지난 시즌 셀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는데 주전보다는 벤치에 가까웠다. 출전 시간이 너무 적었고, 폼 유지도 쉽지 않았기 때문에 리그 1골에 그쳤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시즌 초반 역시나 벤치를 달궜으나 점점 폼을 끌어 올렸고 적은 출전 시간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기회를 많이 받고 있다. 양현준이 기점으로 마련한 경기는 지난달 초 로스 카운티전. 선발로 나선 양현준은 페널티킥 유도 1회, 기회 창출 3회 등을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음 경기 곧바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은 던디 FC전 선발로 나서 문전 집중력을 보여주며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톤 빌라전 선발로 나서는 등 입지가 확실히 넓어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번 FA컵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이제 셀틱의 다음 경기는 UCL 16강 플레이오프 바이에른 뮌헨전이다. 안방으로 뮌헨을 불러들인다. 양현준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박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3/000019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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