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Ji-sung Park 발자취 따른다" 맨유 신입생 포지션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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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도르구의 데뷔전이 치러졌다.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는데,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2강에서 레스터 시티를 2-1로 격파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맨유는 후반전 조슈아 지르크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매과이어의 골 장면에서 매과이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이 뒤늦게 확인되었으나 FA컵 32강에서는 VAR이 작동되지 않았다. 부심은 이를 보지 못했고,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레스터전은 맨유 신입생 도르구의 데뷔전이었다. 1월 이적시장서 맨유에 합류한 도르구는 선발로 나섰으나 45분 만에 교체됐다. 45분 동안 도르구는 패스 성공률 82%(23/28), 파이널 써드 패스 1회, 지상볼 경합 승률 44%(4/9), 공중볼 경합 승률 100%(2/2), 피파울 2회, 리커버리 2회 등을 기록했다.

도르구는 왼쪽 풀백인데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이를 두고 맨유 전설 로이 킨이 비판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결정에 대해서 "믿음과 자신감이 부족했다. 맨유는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왔고, 도르구는 자신의 포지션에서 뛸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른쪽 윙백으로 뛰고 있다.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나"라며 비판했다.
아모림 감독은 "도르구는 레체에서 오른쪽과 왼쪽 모두 많이 뛰었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는 특성 중 하나다. 첫 볼 터치는 불안했으나 다른 리그였고 경기 템포도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잘 해냈다. 속도와 힘을 가지고 있었고 더 발전할 것이다. 도르구가 양쪽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도르구는 맨유로 이적하기 전까지 레체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오른쪽 윙어가 가장 많았다. 오른쪽 윙어 10경기, 왼쪽 풀백 6경기다. 지난 시즌에는 왼쪽 풀백으로만 많이 나섰는데 이번 시즌 들어서 오른쪽 윙어로 점점 출전하고 있는 모양새다. 아모림 감독은 도르구가 최근에 많이 뛰었고 익숙한 자리에서 뛸 수 있게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듯하다.
도르구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등번호로 잘 알려져 있다. 입단 후 박지성의 등번호인 13번을 달았는데 이는 박지성 이후 첫 필드 플레이어의 13번이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구는 맨유에서 등번호를 받았다. 이제 13번이었던 박지성, 브라이언 맥클레어, 존 커티스의 발자취를 따른다"라고 전한 바 있다.

사진 = 센트럴데빌
박윤서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3/000019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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