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케인이 아스널? 웃고 갑니다…"뮌헨서 행복할 뿐" 근거 없는 추측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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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해리 케인이 아스널로 이적할 것이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 나왔고, 케인은 한 마디로 답했다.
1993년생으로 31살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월드클래스'로 불리는 케인이다. 케인은 지난 시즌 뮌헨에 합류했다. 팀이 부진한 탓에 원하던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이라는 강력한 성적을 남겼다. 이번 시즌은 더욱 강력해졌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합류 아래 뮌헨은 공격적인 팀으로 거듭났고, 케인은 28경기 27골 8도움을 올리며 있다.
그러던 중 케인의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빌트'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2026년 여름 6,500만 유로(약 977억 원)에 바이아웃이 발동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어떠한 구단이 바이아웃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한다면, 케인과 바로 협상이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차기 행선지를 예측했는데, 그 중 케인이 아스널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폴 머슨의 주장이었다. 그는 "아스널은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 안 될 것이 없다. 6,400만 파운드(약 1,151억 원)다. 안 될 이유는 없다. 솔 캠벨 또한 토트넘 홋스퍼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고 말했다.

케인이 명실상부 토트넘의 '전설'이기에 많은 주목을 받았다. 케인은 10대 시절 크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다. 번뜩이는 재능은 있었으나 약간의 물음표가 존재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하부리그 팀으로 임대를 보내 경험을 쌓게 했고, 지난 2013-1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전설의 시작'이었다. 케인은 첫 해 두각을 나타냈고, 이듬해부터 삐걱거리는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 어린 나이였지만 슈팅부터 골 결정력, 패싱력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었다. 결국 토트넘을 넘어 잉글랜드, 세계를 호령하는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케인은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428경기 279골이라는 경이로운 업적을 세웠다.
특히 토트넘과 아스널은 같은 북런던을 연고지로 두는 라이벌이었고, '북런던 더비'는 영국 내에서도 가장 큰 더비 경기였기에 머슨의 주장은 충격적이었다.
결국 케인이 직접 입을 열었다. 케인은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말할 수 있는 사실은 뮌헨에서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다. 해당 조항에 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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