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부산의 '새 캡틴' 장호익, "명문 팀에 와서 주장까지 하게 되어 영광"
본문

(베스트 일레븐=치앙마이/태국)
부산 아이파크의 새 캡틴 장호익이 이적하자마자 주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 무척 영광이라고 말했다.
장호익이 속한 부산은 지난 2월 3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2025시즌을 대비한 전지훈련을 마친 후 현재 귀국해 시즌 개막 전까지 부산 클럽하우스에서 2차 훈련에 돌입하고 있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2024시즌 종료 후 수원 삼성에서 계약 만료되어 부산으로 이적하게 된 장호익에게 주장직을 맡기며 커다란 신뢰를 내비쳤다.
장호익은 치앙마이 전지훈련 캠프에서 만난 자리에서 "부산이라는 명문 팀에 오게 되어 정말 영광이고, 주장까지 맡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성환 감독님, 그리고 오장은 수석코치님께서 소통을 강조하시고 있다. 저를 주장직으로 임명하시는 데 영향을 끼친 것 같다"라며 "수원 삼성의 양형모 선수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너만 잘하면 된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웃었다.
또한, "부산 주장이 정말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호익은 팀 분위기에 대해 대단히 만족했다. 장호익은 "젊은 선수들이 정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구상민, 이승기, 김상원 등 고참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며 분위기를 이끌어주고 있어 팀워크가 점점 단단해지고 있다"라며 "우리 선수들 모두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간절함이 남다르다. 올해는 모든 선수가 하나가 되어 반드시 승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팬 여러분도 함께해 주시면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인적으로도 꼭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호익은 "축구 선수라면 경기를 뛰는 게 당연한데, 지난 시즌에는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제가 못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아쉬움을 삼킨 후, "올해는 반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프로 10년 차지만 1년 차의 자세로 훈련하고 있다. 막상 부산에 와보니 정말 행복하고 설렘이 가득하다. 하루빨리 리그가 개막하길 기다리고 있다"라고 의욕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마지막으로 장호익은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과를 내어 시즌 종료 후 K리그 어워즈에 초대되어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고 싶다"라는 개인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호익은 "예전에도 선정되길 바랐는데, 한 번도 된 적이 없다. 올해는 주장의 책임까지 더해진 만큼 더 간절하게 목표를 향해 뛰겠다"라며 강한 동기 부여를 가진 모습을 보였다.

글·사=김태석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43/0000130838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