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까지는 모든 걸 걸고" 김보경의 불꽃은 안양에서 계속 타오른다 > 스포츠이슈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이슈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 [축구] 올해까지는 모든 걸 걸고" 김보경의 불꽃은 안양에서 계속 타오른다

본문

김보경(FC안양). 서형권 기자

FC안양에 합류한 김보경이 다시 한번 불꽃을 태워보고자 한다.

김보경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B급 지도자 자격증을 땄다. 1989년생, 김보경과 동년배인 선수들은 선수 생활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그맘때 지도자 교육을 받곤 한다. 당장 지도자가 될 생각은 없는 김보경에게도 올겨울 플레잉코치가 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였다.

결과적으로 김보경은 안양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직은 선수로 뛰는 데 더 큰 열망이 있기 때문이었다. 6일 남해 전지훈련 간 만난 김보경은 "그래도 올해까지는 모든 걸 걸고 할 만한 몸 상태가 되겠다 싶었다"라며 "만약에 플레잉코치를 생각했다면 아예 코치가 되는 걸 진지하게 생각했을 거다. 아직은 선수로서 더 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강했다"라며 플레잉코치는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김보경(당시 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김보경이 안양을 선택한 이유는 K리그1에 대한 재도전과 유병훈 감독에게 받은 믿음이었다. "1부에서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감독님과 구단에서 내 장점을 좋게 봐주셨다. 감독님도 '보경아, 네가 와서 마지막 불꽃을 잘 타오를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도 말씀하셔서 감사한 부분이 컸다"라고 말했다.

안양이 김보경을 영입한 이유는 분명하다. 실력은 있지만 K리그1은 처음인 안양 선수단에 최고 수준의 경험을 보유한 김보경을 통해 노련함을 더했다. 김보경의 기술과 플레이 스타일이 유 감독의 필요에 맞는 부분도 있었다. 또한 김보경이 어린 선수들의 롤모델과 같은 역할을 맡아 장기적인 안양 선수단의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김보경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우선 경기장 내에서 역할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지금까지 해왔던 플레이를 하면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팀에 빨리 적응하면 그런 플레이로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생각했고, 안양 선수들이 밝고 팀에 대한 헌신도가 높아 많은 도움을 받을 거라 생각했다"라며 "한 가지 확실한 건 주위에 좋은 선수들이 있으면 그 선수들과 함께 좋은 경기,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보경(FC안양). 서형권 기자

경기장 외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팀 내에 베테랑 선수가 있어야지 베테랑 선수끼리도 힘을 합쳐 팀을 이끌 수 있다. 좋은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고 좋지 않을 때 분위기를 바꾸는 게 어려운 건데 안양에서는 (이)창용이, (김)다솔이 형, (김)동진이가 너무 잘하고 있더라. 나도 그 안에서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줘야 한다. 경기장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솔선수범해서 해야 한다. 원래는 경기장 안에서만 역할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경기장 밖에서도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보경은 "요즘 개성 있는 선수도 많고 그게 장점으로 여겨지는 선수도 많다. 그래도 어린 선수일 때는 항상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해서 잘못된 경기가 있으면 많이 흔들린다. 배우려는 자세로 긍정적인 생활을 하면 자연스럽게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고, 그런 게 경험이 돼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겸손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지라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보경은 지금까지의 선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우승과 같이 기쁜 순간도, 강등과 같이 슬픈 순간도 있었다. 굳이 따지면 다른 선수들보다도 굴곡 있는 축구 인생을 보냈다. 그래도 지금까지 프로 생활을 이어오는 것 자체가 대단하게 보인다는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꾸준히 몸을 관리하며 선수로 뛰는 자신에게 대견함을 느끼게 됐다.

이제 김보경은 안양에서 다시금 불꽃을 태우고자 한다. "가장 어려운 시기가 그 사람의 동기부여를 가장 강하게 일으킨다고 생각한다. 내게 정말 중요한 시점에 감사하게도 기회를 준 구단과 감독님께 보답해야 한다.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면 가볍게 준비하면 안 된다고 느낀다. 이번 시즌에 돌입하면 내 커리어를 걸고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김희준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36/0000095344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이슈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 검색

전체19,797

258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6,92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83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6,927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80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6,92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85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6,92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79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6,91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88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6,91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83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6,917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88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3

스포츠 중계 올킬티비 https://allkilltv.com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