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경기장에 있는지도 몰랐다"…'150억' 임대생 데뷔전→팬들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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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150억 원'의 임대료로 이적한 마티스 텔의 데뷔전에 팬들이 불만을 표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했다. 이날 결과로 토트넘은 1,2차전 합산 점수 1-4로 대회에서 탈락하며 우승과 멀어졌다.
리버풀은 골잔치를 벌였고,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전반 33분 각포가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무너졌다. 후반 3분 킨스키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내줬고 살라라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순식간에 2-0이 됐다.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9분 소보슬러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후반 35분 코너킥에서 반 다이크가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결국 토트넘의 참패로 끝이 났다.
승기는 토트넘에 있었다. 1차전에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만 넘으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너무나도 무기력한 모습으로 경기를 내줬다. 점유율은 36%로 경기 내내 리버풀의 주도를 허용했고, 이를 격파할 수 있는 날카로운 역습도 없었다. 이날 토트넘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으로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이 후반전 개인플레이에 이은 슈팅으로 골대를 맞춘 것이 그나마 제일 위협적이었다.
한편, 텔은 전반 막판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이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슈팅 0회, 기회 창출 1회, 볼 뺏김 1회, 지상 경합 성공 0회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으나, 남은 시즌 활약을 기대하며 높은 임대료를 지불하고 데려온 것을 감안했을 때 아쉬움이 남았다.
이에 토트넘 팬들도 텔의 경기력에 불만을 나타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후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텔이 경기장에 있는지도 몰랐다. 아무런 영향력도 없는 선수다", "텔은 최악이었다", "방금 교체로 들어왔는데도 압박할 체력이 부족하다", "그렇게 기대를 모으더니 결국 이 정도 실력이었나?"라며 비판했다.

https://m.sports.naver.com/wfootball/article/411/0000058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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