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3월 평균 24.9득점' 앤퍼니 사이먼스, 포틀랜드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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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스가 포틀랜드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05-102로 승리했다.
이날 포틀랜드는 1쿼터 초반 리드를 내준 이후 4쿼터 종료 3분 전까지 끌려다녔으나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올 시즌 포틀랜드의 1옵션 역할을 맡고 있는 앤퍼니 사이먼스는 이날 3점슛 6개 포함 22득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만 3점슛 네 방으로 12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는 데 큰 공을 세웠다.
2018-2019시즌 NBA 무대에 데뷔한 사이먼스는 데미안 릴라드와 함께 팀의 주전 백코트를 형성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릴라드가 트레이드를 통해 밀워키로 이적한 후에는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소화하며 셰이든 샤프, 스쿳 헨더슨 등 다른 핸들러 자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포틀랜드를 이끌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22.6득점 3.6리바운드 5.5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38.5%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사이먼스는 올 시즌에도 평균 19.4득점 4.8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37.2%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3월에 치른 8경기에서 그는 24.9득점 3.4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39.0%를 기록 중이다.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29승 39패로 서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마지노선인 10위 댈러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전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크지는 않은 상황.
그래도 사이먼스가 꾸준히 1옵션으로 팀을 지탱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포틀랜드에도 새로운 시대가 올 것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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