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레알 마드리드, ‘역대급’ 이적 계획 세웠다…‘스페인 갈락티코’ 목표→폭풍 영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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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적 선수들을 영입하기로 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77·스페인) 회장은 로드리(28·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딘 하위선(19·본머스), 미겔 구티에레스(23·지로나), 마르틴 수비멘디(26·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을 노린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랄’은 5일(한국 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여름 이적시장 우선순위 명단을 작성했다. 여기에는 4명의 스페인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라며 “하위선, 구티에레스, 수비멘디, 로드리가 표적이다. 젊음과 경험을 결합한 이 선수들은 주요 포지션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일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불안한 선두 자리에 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점 차이로 추격당하고 있으며, 3위 바르셀로나와도 4점 차이다. 라이벌을 상대로 한 중요한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 겨울 이적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 보이지 않아 의문이 떠올랐다.
겨울에 잠잠했던 페레스 회장은 여름에 활발한 행보를 보이기로 했다. 그는 팀 내 스페인 선수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스페인 국적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기로 결심했다. 또한 중원과 수비에서 에너지가 떨어졌다고 판단해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수 영입 계획을 세웠고, 레알 마드리드에 적합한 4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센터백이 부족한 레알 마드리드는 10대 수비수인 하위선을 세대교체 축으로 잡았다. 차분한 수비가 장점인 하위선은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그는 다가오는 여름에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생기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로 예상된다.
레프트백 영입 후보로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던 구티에레스가 뽑혔다. 구티에레스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한 레프트백으로, 높은 축구 지능과 왼발 킥 능력이 탁월한 자원이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어 그를 두고 영입전이 펼쳐졌다.
토니 크로스(35·독일) 은퇴 후 허전해진 중원은 로드리와 수비멘디로 메우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부터 두 선수에게 꾸준히 구애를 보냈고, 다가오는 여름에 또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최근 오렐리앵 추아메니(25)의 이적설이 심심찮게 들리고 있어 레알 마드리드는 두 선수를 더욱더 갈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폭풍 영입’을 준비하자, ‘디펜사 센트랄’은 “페레스 회장은 팀 내에 스페인 선수가 부족하다는 걸 인지했다. 스페인 선수들에게 최고로 여겨지는 레알 마드리드는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다음 여름은 역사적인 이적시장이 될 거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라이벌을 제압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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