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IN PRESS] "첫 번째 목표는 중위권"...경남 지휘봉 잡은 이을용 감독, "초반 승점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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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이을용 감독이 다가오는 2025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경남은 6일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2025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을용 감독과 함께 2025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경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2002 레전드' 이을용 감독을 선임했다. 이을용 감독은 젊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는 각오와 함께 2025시즌 준비에 나섰다. 선수단을 이끌 주장에 박원재, 부주장에 이강희와 류원우가 선임됐다.
경남은 지난 1차 전지훈련을 치앙마이에서 진행했다.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은 물론이고 전술 훈련까지 더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연습 경기로 조직력을 다졌다. 신성대, 장안대, 메종UTD(태국 3부리그)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현재 경남은 창원에서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연습 경기를 통해 최상의 조합을 찾아 개막전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기자회견에 앞서 지현철 대표이사의 2025시즌 구단 주요 계획 발표가 있었다. 지현철 대표이사는 구단 재정자립도 향상 및 조직 역량 강화, 1부리그 승격 및 유소년 선수 발굴, 팬들과 함께하는 경남FC 등을 주요 계획으로 소개했다.
이을용 감독은 "작년에 경남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 내가 맡은 뒤로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팀의 색깔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짧은 시간 안에 내가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습득시켜야 했기에 바쁜 날을 보냈다. 선수들도 잘 따라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큰 부상자 없이 동계 훈련을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작년과 비교해 전술이 완전히 바뀌었다. 동계 훈련을 잘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경남 축구가 많이 바뀌었다', '다시 살아났다' 같이 팬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차 전지훈련에 대해선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찬스에 비해 골이 나오지 않고 있다. 또 중원에서 볼 소유를 통해 상대를 가두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거기에 대한 세밀한 플레이를 연습하고 있다. 상대가 내려섰을 때 공략법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남은 올 시즌 마테우스, 헤난, 폰세카, 카릴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다. 이에 "내가 원하는 축구에 맞는 적합한 외국인 선수들을 잘 뽑았다. 충분히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경남은 지난 시즌 수비가 약점으로 꼽혔다. 이을용 감독은 "가장 먼저 손을 봐야 한다고 판단한 게 수비였다. 올해는 수비 라인 변화도 있지만, 수비가 약한 것보다는 조직적인 부분이 안 됐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코치진과 상의를 한 결과, 일단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진단했다. 공수 간격을 최대한 좁혔다. 전지훈련에서도 수비를 손봤다. 연습 경기를 통해 수비 라인을 올리고 다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연습했다. 지금은 선수들이 인지를 하고 있다. 수비는 약하지 않다고 평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을용 감독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지난 시즌 순위가 너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올해는 무조건 올라오는 게 맞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순위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중위권이다. 초반 승점을 잘 쌓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경기력이 좋다고 하면 도민 여러분이 찾아오셔서 응원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먼저 도민들께 다가가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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