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무패 우승' 주역 두 명이 한 번에 나갈 수도 있다?..."남을 기회 있을 거야, 둘 다 편안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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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지몬 롤페스 단장이 사비 알론소 감독과 플로리안 비르츠가 잔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간) 레버쿠젠 롤페스 단장을 발언을 전했다. 롤페스 단장은 "여름 이후에도 알론소 감독과 비르츠가 구단에 남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돌풍이 엄청났다. 레버쿠젠은 1904년에 창단된 독일 명문 구단이다. DFE-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각종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다만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4경기 28승 6무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창단 첫 리그 우승을 무패로 완성했다. 또 DFB-포칼에서도 우승했다. UEL에선 준우승을 기록했다.
중심엔 알론소 감독과 비르츠가 있었다. 알론소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부진하고 있던 레버쿠젠에 부임해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두 번째 시즌엔 레버쿠젠을 유럽에서 주목받는 팀으로 성장시켰다.

비르츠는 지난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18골 20도움을 몰아쳤다. 그야말로 레버쿠젠의 핵심 자원이었다. 시즌 종료 후엔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에 올랐고, UEL 베스트 11,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선정됐다.
문제는 두 사람이 동시에 레버쿠젠을 떠날 수도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레알 마드리드와 엮이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계자로 부임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비르츠는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과 연결되고 있다.
최근 레버쿠젠 롤페스 단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여름 이후에도 알론소 감독과 비르츠가 구단에 남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둘 다 계약이 남아 있고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비르츠의 계약? 몇 가지 세부 사항을 명확히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이 알론소 감독과 비르츠를 붙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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