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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딸이 다 안다" 김진수의 서울 1년 차 소망 '부상 NO'…"개인적인 목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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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가고시마, 김환 기자) 시즌 시작에 앞서 만난 선수들에게 개인적인 목표를 물어보면 대부분은 공격 포인트 달성이나 꾸준한 출전 등 자신이 바라고 있는 걸 수치화해 답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김진수의 답변은 달랐다.

FC서울에 입단해 첫 번째 시즌을 앞둔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는 개인적인 목표에 대한 물음에 팀으로서 세운 목표는 있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을 목표로 두는 편은 아니라고 답했다. 그가 말한 올 시즌 목표는 단 하나,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사연이 있었다. 김진수는 딸이 7살이 되는 동안 아빠가 부상을 당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딸이 자신의 부상을 인지하고 있고, 또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수가 말한 목표인 '부상 없는 시즌'은 한 명의 축구선수가 아닌, 한 명의 아버지로서 딸을 생각하는 마음으로부터 비롯된 답변이었다.

5일 일본 가고시마 소재의 한 호텔에서 이번 시즌 많은 주목을 받는 이적생 중 하나인 김진수를 만났다. 국가대표 레프트백인 그는 줄곧 해외에서만 생활하다 지난 2017년 전북 현대를 통해 처음 K리그에 발을 내디뎠고, 이후 잠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뛰다 전북으로 돌아왔다. 김진수가 국내 타 팀으로 이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이적이 화제가 된 이유다.

서울은 김진수를 비롯해 문선민, 정승원 등 K리그 내 수준급 자원들을 영입해 필요했던 포지션을 채우면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팀에서 보내는 첫 시즌인 만큼 김진수 역시 팀에 크게 기여해 증명받고 싶은 마음이 있을 듯했지만, 정작 김진수의 입에서 나온 답변은 예상 밖이었다.

김진수는 "어렸을 때부터 개인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공격 포인트 개수를 답한 적이 없다. 항상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다. 올 시즌도 안 다치는 게 목표"라면서 "딸이 7살이어서 다 안다. 영상 통화를 하다가 테이핑을 보여주니 왜 다쳤냐고 울더라. '아빠는 왜 매일 다치냐'고 이야기를 했다. 아이의 기억 속에 내가 부상을 당한 기간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팀적인 목표는 뚜렷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김진수와의 일문일답.



-굴곡이 있었던 시즌을 지나 새 환경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 잘 해야 한다. 작년에는 부상도 있었고, 경기에도 많이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다치지 않고 시즌 잘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서울이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김진수 영입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해 주시니 감사하다. 작년에 서울이 좋은 성적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작년보다 더 좋은 순위로 마무리해서 내가 여기에 와서 팀에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오래 뛰었던 팀에서 적을 옮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생각은.

전북이라는 팀에서 오래 있었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적하는 것이기 때문에 느낌이 이상했던 것은 사실이다. 전북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었고, 전북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내가 사랑하는 팀이다. 이제는 FC서울의 선수이기 때문에 서울의 앞날을 위해 여기서 열심히 해서 팬들과 구단, 선수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전북 현대는 이제 마음속에 간직하고 서울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막상 이적해서 왔을 때 새로운 기분이었다. 환경이 많이 달라졌고, 내가 마냥 어린 나이가 아니라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가족들도 내 선택을 따라준다고 했지만 그게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걸 알고 있다. 와이프를 비롯해 가족들이 내게 힘을 줬다.

여기 오니까 재능 있고 어린 선수들이 많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선수들도 있지만, 그 선수들이 잘 해준다면 올해에도 잘할 거로 생각한다.

-김기동 감독과 함께하는 느낌은.

10년 전 아시안게임을 준비할 때 같이 했었다. 그때는 우리와 같이 운동하셨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같이 못 하신다. 당시의 기억과 지금 감독님의 모습을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내가 당시에나 지금이나 감독님에게 인상을 받았던 것은 선수단을 관리할 때 보여주시는 카리스마다. 그 카리스마가 감독님을 의지하고 따라가는 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주장이 됐는데.


이적 후 미팅에서 감독님께서 린가드에게 주장을 주고 나를 부주장으로 선임하신다고 하셨다. '왜 저입니까'라고 묻지는 않았다. 감독님께서 직책을 주신 이유가 있을 거로 생각하지만 그 이유를 여쭤보지는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여기에서 잘 해내면 감독님이 당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할 거다.

-어린 선수들에게 어떻게 해주고 있나.

나이 차이가 많은 선수들이 있어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았고, 지금도 항상 고민하고 있다. 내가 게임을 좋아하거나 요즘 이야기를 잘하지 못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 다가갈까 고민을 많이 하는 중이다. 다른 선수들이 먼저 다가와서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측면 수비수 백업 자원들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는데.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베트남에서 훈련했을 때부터 왼쪽 측면 수비수 중 왼발잡이가 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오른발잡이 선수들이 왼쪽에서 훈련하는 걸 보고 같이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남아서 따로 훈련도 했었다.

주발이 아니기 때문에 어색함이 있겠지만 방법을 잘 알려준다면 그 친구들이 해낼 거로 생각한다. 지금은 왼발도 곧잘 쓰는 것 같아서 누가 내 자리에서 뛰어도 괜찮게 하는 게 중요하다. 후배들이 조금이라도 내게 배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배우면 좋겠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유출되는 게 아닌가.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고 싶다. 운동할 때도 오른쪽에 있는 (최)준이나 (이)시영이도 같이 훈련했다. 내가 갖고 있는 기술을 모르는 게 많아서 가르쳐줬다. 시영이나 준이는 경험이 있어서 바로 따라 하는 것 같다.



-이번 이적은 이전의 이적과 무엇이 다른가.


해외에서 커리어를 시작했고, 해외에서는 세 번 정도 이적을 했다. 그때에는 그 나라에서 이적한 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나라로 갔었다. 언어적, 문화적인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이번에는 한국 내에서 팀을 옮겼다. 그런데 적응 문제에 대한 걱정은 이번이 가장 컸다. 서울만의 팀 문화나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잘해 주셔서 빨리 적응하고 있다.

-우승을 위해 어떤 부분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나.

구체적인 전술이나 선술 기용은 내 영역 밖이고 감독님의 일이다. 내가 전북에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연패가 없었다는 것이다. 연패해도 얼마나 빨리 끊고 연승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우승했던 시즌을 돌아보면 연패를 한 기억이 없었다. 비겨도 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수많은 비시즌을 치른 베테랑으로서 지금 팀 분위기는.

비시즌 중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 두 번의 프리시즌이 생각난다. 처음에 프로팀에서 보낸 첫 프리시즌과 이번 프리시즌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1년 차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힘들었다. 지금은 일단 훈련이 힘들었다. 이렇게 힘들었던 게 처음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긍정적인 기대가 많다.

-이동국과 기성용의 위상 및 리더십에 차이가 있나.

(이)동국이 형과 (기)성용이 형이 풍기는 느낌이 있다. 가만히 있어도 든든하다. 나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한다. 동국이 형도, 성용이 형도 '이거 해라, 저거 해라'하기 전에 선수들이 알아서 잘한다. 말하지 않아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성용이 형도 나와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했었다. 두 사람의 성격을 모두 안다. 두 분 모두 말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다. 가만히 있기만 해도 힘이 된다. 그게 그 팀의 간판이고 중요한 선수들이 갖고 있는, 풍기고 있는 느낌이다.

(차이점이라면) 동국이 형은 골을 넣고 성용이 형은 못 넣는다. 내 기준에서 나는 어렸을 때 성용이 형을 만났기 때문에 성용이 형이 무서웠다. 대표팀에서 욕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으니 그때 왜 그랬는지를 알 것 같기도 하다. 동국이 형은 20대 후반에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때는 선배들도 많았다.



-중요한 시즌인데 보내고 싶은 시즌의 모습이 있다면.


난 골을 잘 넣는 선수가 아니다. 어시스트를 많이 해서 우리 팀이 득점하기 위해 도울 줄 아는 선수다.

-대표팀에 대한 생각은.

10년 넘게 국가대표 선수를 했었지만 항상 '주인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왼쪽 측면 수비수들이 많은데 대표팀이라는 부담이 되는 자리에서 잘하거나 잘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지금 (이)명재보다 잘해야 대표팀 발탁이 가능하다. 나도 몸을 잘 관리하고 경기를 뛰면서 잘하면 기회가 올 거로 생각한다.

전에 인터뷰할 때 이야기했었다. 월드컵에 힘들게 다녀왔다. (박)주호 형이 '경기에 나가지 못해도 월드컵을 가야 한다'고 말한 그 이유를 저번 월드컵 때 느꼈다. 다음 월드컵에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나만이 아니라 한국의 모든 선수가 그 꿈을 갖고 뛰고 있기 때문에 나도 마찬가지로 그걸 꿈으로 갖고 있다.

-전북과 서울의 팀 문화는 무엇이 다른가.

전북의 경우 서울보다 이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았고, 선수들이 주눅 드는 경우가 없었다. 막상 서울에 와 보니 어떤 이야기를 하면 받아들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더라. 나도 가르쳐 주고 싶은 것을 가르쳐 주는 거다. 그 친구들이 잘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 친구들에게는 더 많은 걸 이야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 선수들은 알아서 잘하는 스타일이었는데, 서울 선수들은 먼저 와서 물어본다. 그래서 더 가르쳐주고 싶다.

사무엘 선수도 어제 미팅 끝나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라. 고참이지만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위닝 멘털리티를 갖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훈련 때부터 지지 않고 실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지려고 경기에 나가는 선수나 팀은 없다. 하지만 훈련에서 어떻게 습관을 들이는지가 중요하다.

-잘한다는 생각이 드는 유망주는.

(강)주혁이나 사무엘이 생각난다. 두 선수 외에도 어린 친구들이 많은데, 경기를 보면 나도 실수할 때가 있고 누구나 실수할 때가 있다. 그런데 실수하고 나서 하는 행동들이 다르다. 공을 빼앗긴 뒤 추격하는 거나 다시 빼앗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감독님이 김진수 선수가 당신 때문에 서울에 왔다고 자신하시는데.


(지분을) 퍼센티지로 따지면 감독님 지분이 100%다. 내가 돈을 생각하고 금전적인 걸 우선시했다면 사우디에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돈 보다 중요한 게 있다. 모든 선수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팀에서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전에도 여러 인터뷰에서 이야기했는데, 감독님과 통화를 하고 서울 이적을 결정한 게 사실이다. 감독님과 통화한 뒤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함께 이적한 문선민과 따로 이야기한 게 있다면.

딱히 없다. 워낙 오랫동안 같은 팀에서 뛰었다. 내 위에서 뛰어도 좋고, 반대쪽에서 뛰어도 좋다. 그 친구도 그 친구만의 목표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도 적응해야 하는데 (문)선민이를 도와줄 수는 없다. 잘해야 하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다. 이 팀이 잘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똑같거나 팀이 더 나빠지면 안 되니까 잘하자는 이야기는 했던 것 같다.

-김기동 감독의 축구 중 특별한 부분은.

훈련이 왜 힘든지 알 것 같다. 감독님은 기동력을 요구하신다. 많이 뛰어야 한다. 크로스를 올릴 때는 올려야 한다고도 하신다. 전술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셔서 나랑 잘 맞는다. 나를 믿어주신다는 느낌도 있었다.

-이적에 대한 딸의 반응은.

팀을 옮긴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았었다. 서울로 이사를 갈 수도 있다고만 얘기하니까 '친구들은 어떡하냐'고 하더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사실대로 이야기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서울 이적 이야기를 했다. 친구들을 못 본다는 아쉬움을 많이 드러내서 그게 걱정이다. 낯을 가리지 않아서 금방 적응할 거로 생각한다.

-전지훈련 동안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체력을 얻었다. 그리고 선수들을 알아가는 데 도움을 받았다. 선수들을 보면서 저 나이에 내가 뭘 했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여기에서 동생들과 성용이 형을 보면서 옛날 생각을 많이 한다. 성용이 형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하는 분인데, 나도 저 나이에 저렇게 할 수 있겠냐는 생각도 한다. 위아래로 보고 느끼는 게 많다. 전지훈련 하면서 가장 많이 느꼈다.



-나이를 먹어서 몸이 달라졌을까, 달라졌다면 대비하고 있다면.


스무 살도 힘들고, 서른 살도 힘들다. 힘든 정도는 다를 수 있다. 나는 회복하는 것도 그렇고 분명히 어린 선수들에 비해 차이가 있다.

하지만 마음가짐의 차이다. 힘들 때 쉬는 것과 포기하는 것에서 차이가 생긴다. 성용이 형은 힘들어도 참고 하고, 나도 그걸 배우고 있다. 매번 힘든 운동을 할 때마다 내가 어린 친구들에게 '너희도 힘드냐'고 물어보고, 힘들다고 답하면 거기에서 힘을 얻는다. 똑같이 힘든 거니까.

그런데 아침이 되면 성용이 형, 나, 선민이는 얼굴이 어둡다. 어린 선수들은 표정이 밝다. 그런 것도 차이다.

-힘든 이유와 목표를 이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1차 동계 훈련은 나가기만 해도 힘들었다. 휴가를 보내고 와서 하루에 두 번씩 운동하니 너무 힘들었는데, 왜 힘들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이 힘든 느낌이 언제까지 가는지와 왜 필요한지를 알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았다.

그저께(3일) 90분 경기를 처음 뛰었다. 데이터를 보니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상대가 잘하기는 했는데, 90분을 처음 뛴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입단 당시 엇갈린 팬들의 반응으로부터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것 같기도 한데.

나는 증명하려고 축구를 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걸 잘하고 싶지, 누구에게 '내가 이만큼 잘한다'고 증명하려고 축구를 하는 선수가 아니다. 팬들이 좋지 않다면 좋지 않은 반응을 보일 수도 있고, 반대로 잘하면 좋은 반응을 보여주실 수도 있다. 그건 팬분들의 자유다. 내가 팀에 도움이 되고, 나도 잘하면 좋은 거다. 무언가를 증명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인정은 받아야 한다.

어렸을 때부터 개인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공격 포인트 개수를 답한 적이 없다. 항상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였다. 올 시즌도 안 다치는 게 목표다. 딸이 7살이어서 다 안다. 영상통화 하다가 테이핑을 보여주니 왜 다쳤냐고 울더라. '아빠는 왜 매일 다치냐'고 이야기를 했다. 아이의 기억 속에 내가 부상을 당한 기간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팀적인 목표는 뚜렷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사진=가고시마, 김환 기자 / FC서울
김환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11/0001823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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