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 '명가 재건 선언' 전북..트로피 못 만지는 포옛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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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 선언' 전북..트로피 못 만지는 포옛 감독 (2025.02.05/뉴스데스크/MBC)
앵커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는 전북은 새로 부임한 포옛 감독에게 기대를 걸고 있죠.
그런데 오늘 미디어데이에서 포옛 감독의 독특한 행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리포트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노리는 전북은 새로 부임한 포옛 감독에게 기대를 걸고 있죠.
그런데 오늘 미디어데이에서 포옛 감독의 독특한 행동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선덜랜드에서 기성용과 호흡을 맞췄고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에도 올랐던 포옛 감독.
K리그 개막을 열흘 앞두고 다음 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앞둔 4개 팀 감독이 먼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다들 포옛 감독에게 한 마디씩 건네는데요.
[박태하/포항 감독]
"진짜 어렵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K리그가…"
[김판곤/울산 감독]
"세계적인 명장이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저희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 같고…"
전북의 사령탑으로 거론됐던 광주 이정효 감독이 포옛 감독을 반겨주네요.
[이정효/광주 감독]
"팁(조언)을 좀 주고 싶습니다. 광주를 이기려고 하지 마시고 FC서울, 포항, 울산, 제주, 대전… 이 팀을 이기면 우승에 가깝습니다."
기자회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했는데 포옛 감독의 손을 주목해보시죠.
"트로피에 한번 손을 갖다 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옛 감독만 트로피에 손을 안 대는데요.
이정효 감독이 얘기를 하는데, 자세히 보면 손가락을 접고 있습니다.
'트로피를 미리 건드리면 우승하지 못한다'는 축구계 속설 때문에 그랬다네요.
그만큼 명가를 재건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고 봐도 되겠죠?
[포옛/전북 감독]
"전북은 항상 (우승) 트로피를 목표로 해야 하는 팀입니다. 장기적으로 전북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역대 가장 일찍 개막하는 K리그.
포옛 감독의 지도력, 기대가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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