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QPR 임대→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양민혁, 코벤트리 상대로 선발 데뷔전 치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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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 합류 후 2경기 연속 출전했다. 다음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까.
QPR은 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32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를 상대한다. 현재 QPR은 10승 11무 10패(승점 41점)로 리그 13위, 코벤트리 시티는 11승 8무 11패(승점 41점)으로 리그 11위다.
양민혁의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양민혁은 지난 시즌 강원FC에서 데뷔해 대한민국 최고의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12월 토트넘에 합류했다.
곧바로 기회를 얻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영국 'BBC'는 "양민혁이 잉글랜드 축구의 혹독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양민혁은 한국 축구에서 프리미어리그 수준으로 도약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양민혁은 최근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데뷔전은 불발됐다. 임대 가능성이 거론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면 양민혁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 임대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거론되는 행선지는 QPR이었다. 과거 박지성, 윤석영이 뛰었던 팀이다. '풋볼 런던' 소속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이 QPR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다. 서명 직전이다. 공식 발표만 남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양민혁이 QPR로 임대를 떠났다.
양민혁은 임대로 팀에 합류한 뒤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밀월을 상대로 후반 31분 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33분엔 벼락같은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QPR은 1-2로 패배했다.
'BBC'는 "양민혁은 교체 투입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QPR 공격에 감각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엿 볼 수 있었다"라며 "새로 임대온 양민혁이 투입되며QPR은 상대에게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한 사비 캄 수석코치도 "첫 경기는 쉽지 않다"라면서도 "양민혁이 스쿼드에 있어서 기쁘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뛸 수 있다. 우리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민혁은 이어진 블랙번 로버스와 경기에서도 교체로 투입됐다. 2경기 연속 출전이었다. 결승골에 관여하기도 했다. 후반 3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양민혁이 세컨드볼을 경합했고, 흐른 공을 잭 콜백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블랙번 골망을 흔들었다. QPR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QPR은 다음 경기에서 코벤트리 시티를 만난다. 두 팀의 승점이 같기에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게다가 QPR은 현재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6위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승점 44점)과 승점 차이가 3점밖에 나지 않는다. 승리가 절실하다. 양민혁이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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