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로드리 공백’을 채워야 하는 맨시티, 907억원에 2002년생 ‘영건’ 곤살레스 영입···“잉글랜드에서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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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X(구 트위터) 캡처
로드리의 부상으로 중원이 헐거워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젊은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4일 “FC포르투(포르투갈)로부터 곤잘레스를 영입하며 이적시장 네 번째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며,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07억원)로 알려졌다.
2002년생 곤살레스는 몸싸움과 기술로 중원을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주력이 빨라 역습 상황에서 상대 페널티박스로 전진하는 재주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포르투에서는 68경기에 출전해 9골·9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스널과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는 로드리.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는 곤살레스가 시즌 초반 오른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돼 그라운드를 떠난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4시즌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의 대업을 달성한 맨시티의 핵심은 로드리였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도 뽑혔다. 하지만 로드리가 이탈하면서 맨시티도 시즌 중반부터 그 위용을 잃어갔다. 오죽했으면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로드리가 없는 것은 리오넬 메시가 없는 바르셀로나와 같다”고 표현했을 정도였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12승5무7패로 승점 41점에 그쳐 5위에 머무르고 있다. 선두 리버풀(17승5무1패·승점 56점)과 승점 차가 15점까지 벌어져 우승 경쟁에서도 일찌감치 멀어졌다. 전날에는 아스널(14승8무2패·승점 50점)과 원정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는 등 계속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에 합류하게 된 곤살레스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자신감을 보였다. 곤살레스는 구단을 통해 “난 23살이다. 잉글랜드에서 스스로를 시험해보고 싶은 처지에서 맨시티보다 좋은 팀은 없다”며 “여기 선수단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고 말했다.

포르투 시절 니코 곤살레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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