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공홈] 분석 : 그레이엄 포터는 첼시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사용할까? > 스포츠이슈

그레이엄 포터는 웨스트햄이 그를 빠른 해결책으로 보고 데랴온 것은 아니지만, 웨스트햄이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후반전에 보여준 강력한 모습은 그의 전술적 조정이 이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초기 증거를 보여주었습니다.

훌렌 로페테기와 그 전의 데이비드 모예스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요구받은 그레이엄 포터는 그의 모든 아이디어가 팀에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1승 1무 1패라는 결과를 보였지만, 49세의 포터가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를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상대팀 감독으로서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와 깊은 인상을 남기겠다는 포터의 월요일 저녁 경기 전략에 모든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레이엄 포터가 선호하는 포메이션은 무엇일까?

그레이엄 포터는 감독 경력 내내 전술적 변화에 능하다는 평판을 얻었습니다. 한 가지 플레이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경기마다 포메이션을 바꾸는 것을 좋아합니다.

경기 중에도 항상 한 가지 이상의 포메이션을 부분적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웨스트햄 선수들이 한 시스템에서 다른 시스템으로 원활하게 전환하도록 지도할 것이지만, 초기에는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선수들에게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는 FA컵 빌라전,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는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최근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와 빌라 원정 경기에서는 3-4-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월요일 런던 더비에서 웨스트햄이 위의 전술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험을 적극적으로 독려

부상이 포터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지만, 빌라 파크에서 전문 중앙 센터백 한명으로만 구성된 쓰리백으로 시작한 것은 그의 대담한 선택이었습니다.

막시밀리언 킬먼 옆에는 풀백인 아론 크레스웰과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배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초반에 문제를 일으켰고 초우팔의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은 제이콥 램지가 박스 안에서 그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하며 나타났습니다.

그 후 포터는 아론 크레스웰과 블라디미르 초우팔 두 와이드 센터백이 자유롭게 자신의 기량을 펼치도록 자유를 주었습니다.

크레스웰과 초우팔은 상대 진영 안쪽에서 압박과 연계 플레이를 펼쳤고, 때때로는 경기장 맨 위쪽에서 자리를 잡기도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왼쪽 측면 센터백 아론 크레스웰(동그라미)이 빌라 수비 라인에 위치하며 패스를 시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레이엄 포터는 7명의 선수들이 공격에 나서는 한이 있더라도 적절한 순간에 수비수들이 올라가게 함으로써 과부하를 일으키고 불확실성을 야기하고자 합니다.

이전 감독들 밑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포터의 자유로운 철학은 빌라 파크에서 웨스트햄이 동점골을 넣을 때도 빛을 발했습니다.

8명이 공격에 가담한 웨스트햄은 숫자 게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왼쪽 윙백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먼 쪽 포스트에서 마크 없이 득점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오른쪽 측면 센터백 블라디미르 초우팔(이미지 하단)이 오버래핑을 시도했고 오른쪽 윙백 아론 완-비사카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가 빌라 수비수 한명을 잡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험심과 자유로움은 웨스트햄 팬들에게 사랑받을 것이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도 마찬가지로 도전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나아진 압박

라인을 내리고 수비하는 것은 그레이엄 포터의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에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웨스트햄은 풀럼과의 홈 경기에서 카를로스 솔레르와 루카스 파케타가 압박 상황에서 상대의 잘못된 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등 끈질긴 압박을 통해 승리를 거뒀습니다.

루카스 파케타가 풀럼의 골키퍼 베른트 레노를 압박하자마자 웨스트햄은 상대를 압박으로 몰아붙였고, 페널티 박스를 가로지르는 패스를 솔레르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습니다.

그날 밤 웨스트햄의 세번째 골은 파케타에게 패스를 내줘버린 레노를 대니 잉스가 잘 압박하여 만들어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포터의 선수들은 맨투맨으로 팽팽하게 압박했지만, 압박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백4를 견고하게 유지하며 자신을 과도하게 노출시키지 않았습니다.

포터는 선수들에게 무리 지어 공을 따내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훈련 세션에서 위험과 보상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조직적인 움직임을 연습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 두 감독 아래서 미드 블록으로 플레이했던 것괴 달리 웨스트햄은 이제 훨씬 더 높은 곳에서 공을 되찾아오는 데 열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래의 통계를 보면 상대의 턴오버를 만드는 횟수가 즉각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로 선수들이 더 많은 훈련을 통해 이 부문에서 극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징조입니다.

로페테기 체제에서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던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즈는 그가 기록했던 시즌 평균 18번에 비해 빌라전에서는 32번의 압박을 시도했습니다.

루카스 파케타의 새로운 역할

웨스트햄의 부상 문제로 인해 그레이엄 포터가 손을 써야했지만,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루카스 파케타가 '9번'으로 뛰게 된 것은 흥미로웠습니다.

브라질 출신의 이 플레이메이커는 이 역할에 완전히 적합하지는 않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파케타는 기꺼이 최전방에서 내려와 끈질긴 첫번째 수비수로 활약하며 동료들을 위한 홀드업 플레이와 상대 수비수를 거칠게 압박할 수 있습니다.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한 경기에서 그는 무려 59번의 압박을 가했는데, 이는 그의 시즌 평균인 90분당 31.93번의 거의 두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파케타가 완전한 몸 상태를 갖춘 스트라이커가 있을때 스트라이커를 지원하는 역할(다른 한 명은 모하메드 쿠두스) 중 한 명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금은 공격의 선봉장으로서 그 역할을 믿고 맡기고 있습니다.

루카스 파케타가 마무리를 하는 법을 알고 있는 훌륭한 테크니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월요일에 차이를 만드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최전방에서 뛰어난 수비를 펼치는 그의 능력은 후방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첼시에게 분명 도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