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토트넘이 싫은 것뿐 이적은 할 생각이다' 텔, 레비에게 퇴짜놓은 직후 바이에른 엔트리 제외… 맨유 러브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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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3 10:52 70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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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마티스 텔이 토트넘홋스퍼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거절했다. 그렇다고 해서 바이에른뮌헨에 남는다는 뜻은 아니다.
1월 이적시장이 2월 3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토트넘은 공수 양면에서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입한 선수는 골키퍼 부상을 메우기 위한 안토닌 킨스키 한 명뿐이다. 믿을만한 공격자원 한 명을 추가하려던 바이에른은 라두 드라구신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센터백도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바이에른의 특급 유망주였지만 이번 시즌 출장기회를 잡기 힘든 텔이 이적설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을 비롯한 잉글랜드 5개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 중 토트넘이 바이에른의 6,000만 유로(약 907억 원) 요구를 다 수용하면서 다른 팀들을 앞질렀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홋스퍼 회장. 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텔이 토트넘행을 거부했다.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례적으로 직접 뮌헨까지 날아가 선수를 설득하려 했는데, 마주앉은 자리에서 직접 텔의 퇴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텔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5위로 심각한 부진에 빠진 토트넘을 거절했을 뿐, 팀을 옮길 의사는 있다. 첼시도 합류를 권했지만 바이에른 못지않게 주전경쟁이 치열한 팀이라 고사했다.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텔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맨유는 기존 2선 자원 중 마커스 래시퍼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과 갈등을 겪으며 전력외로 분류됐다. 래시퍼드가 애스턴빌라 이적을 추진 중인데, 성사될 경우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해 텔을 영입한다는 시나리오다. 맨유라면 첼시에 비해 훨씬 주전경쟁을 해볼 만한 팀이다.
또한 토트넘행이 무산된 직후인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뮌헨이 홀슈타인킬을 상대한 경기 엔트리에서 텔이 빠졌다. 아담 아즈누 같은 유망주들이 대신 벤치에 들었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바이에른 CEO는 "아직 텔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 요며칠 그를 둘러싸고 많은 일이 있었다. 그는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판 여러 선수의 거취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텔이 어느 팀으로 갈지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흐름대로라면 바이에른 잔류보다 맨유 등 다른 팀으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다른 PL팀 선수가 된 텔이 토트넘과 적으로서 격돌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는 뜻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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