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타당하다"...獨 매체, '김민재 관리 소홀' 뮌헨 향한 홍명보 감독의 작심 발언에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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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3-18 07:01 9,36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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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송청용]
바이에른 뮌헨을 향한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작심 발언이 독일 현지에서도 연일 집중 보도되고 있다. 아울러 이를 옹호하는 매체도 등장했다.
뮌헨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의 홍명보 감독이 뮌헨을 향해 김민재의 부상 대처에 대한 비판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나아가 "이는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상황 대처 능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보이며 타당하다"라고 답했다. 다만 "김민재가 매 경기 라인업에 포함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이 상황을 극복하고 뛰겠다는 진심 어린 의지를 보여준 선수"라고 설명하며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의 좀 더 신중한 접근이 있었다면 이 지경에 이르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라 주장했다.
독일 매체 '키커'도 17일 "한국 국가대표팀이 김민재를 위해 뮌헨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매체는 "한국은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2승이 필요하다"라고 밝히며 홍명보 감독의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공식전 37경기 출전해 3골을 기록했으며, 평균 7.4점을 부여받는 등 팀의 핵심 수비수로서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뛰어난 기량과 함께 에릭 다이어, 이토 히로키 등 대체 자원의 부상이 겹치면서 쉽사리 결장할 수 없었고, 결국 37경기, 3,175분 소화라는 가혹한 일정을 소화했다.
결국 탈이 났다. 콤파니 감독은 16일 사전 기자회견장에서 "김민재가 부상을 당했다. 향후 몇 주간 결장할 것이다. 알려진대로 그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 너무 많이 뛰었다. 그가 과부하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심각한 게 아니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김민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대표팀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17일 국가대표팀 첫 소집 훈련을 앞두고 만난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김민재는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선수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은 뮌헨에서 선수 예방 차원의 보호를 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의 중요한 일정에 핵심 선수가 빠지게 됐다"라며 뮌헨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이어서 "김민재는 지난해부터 부상 시그널이 있었다.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라고 해서 선수를 투입하는 것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맞지 않다고 생각해 과감히 휴식을 줬다"라며 소집 해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15일 "김민재는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집 해제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르고,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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