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스콧 “트럼프, PGA - LIV 합병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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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와 함께 트럼프 만난뒤
“PIF와 협상 돕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매우 긍정적이다.”
미국 매체 골프채널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위원인 애덤 스콧(호주·사진)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의 결과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스콧은 지난 4일 제이 모너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커미셔너,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선수위원 자격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PGA투어에 따르면 당시 만남은 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조속한 협상 마무리를 위함이다.
스콧은 “회의가 약 40분간 이뤄졌다”면서 “PIF와 협상에서 투어에 매우 긍정적인 조치였다”고 촌평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소문난 골프광이라는 사실이 양측의 협상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스콧은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정말 좋아하고 투어가 직면한 몇 가지 과제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만남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랫동안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우즈가 주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LIV 골프의 출범부터 적극적인 지지의 뜻을 밝혔고 자신이 소유한 골프장에서 대회도 열었다. 최근에는 모친상을 당한 우즈에게 공식 애도문도 전달했다.
현재 PGA투어와 LIV는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6월 충격적인 합병을 발표한 뒤 6개월 뒤 최종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전히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는 미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을 이유로 두 단체의 합병 추진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골프광’ 트럼프 대통령의 존재가 두 단체의 합병 추진을 도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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