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임성재의 첫 우승 기대
본문

이번 대회는 원래 로스앤젤레스 근교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인근 지역의 심각한 산불 피해로 인해 장소가 변경되었다. 대회 장소 변경은 임성재에게 우승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재는 토리파인스에서 매년 열리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둬온 선수이다. 그는 7번 출전하여 2023년에는 4위, 지난달 열린 대회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토리파인스 남코스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남코스는 길고 어려운 코스지만, 임성재는 이곳에서 자신의 롱게임 능력을 발휘하며 좋은 성적을 내왔다. 그는 "토리파인스 남코스를 좋아한다. 롱게임을 잘해야 성적이 좋은 코스인데, 내 장점이 롱게임이라서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PGA 투어닷컴의 파워랭킹에서는 임성재를 로리 매킬로이와 콜린 모리카와에 이어 3위로 올리며 우승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임성재는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이후 아직 세 번째 우승을 이루지 못해, 이번 대회가 그에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다.
대회에는 김주형, 안병훈, 김시우 등 다른 한국 선수들도 출전하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지난해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도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매킬로이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2연승을 노리고 있다.
한편, LIV 골프 투어는 14일부터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랜지 골프클럽에서 시즌 두 번째 대회를 여는 가운데, 한국인 최초로 LIV 골프에 합류한 장유빈의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유빈은 개막전에서 공동 49위로 마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email protected]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