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2025 KLPGA 12명의 홍보모델은 지금…‘최고 별’ 향해 해외서 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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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배소현·김수지·황유민 베트남서 전훈
이가영·노승희·임희정은 태국에서 샷 담금질
방신실과 유현조는 뉴질랜드, 이예원 호주서

골프 선수들에게 있어 겨울은 다가오는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다. 어떤 면에서는 그 시기가 일년 중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2025 제17대 KLPGA 홍보모델로 활약한 12명의 선수들은 어떻게 겨울을 보내고 있을까.
작년에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박현경(24)과 배소현(31·이상 메디힐), 김수지(28·동부건설), 황유민(21·롯데) 등은 베트남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박현경은 KLPGA를 통해 “안정적인 아이언 샷을 만들고 퍼트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또,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체력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상반기 내 첫 승을 거두고, 지난해 아쉽게 놓친 위메이드 대상을 받아 한 해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고 시즌 목표를 밝혔다.
황유민은 “2024시즌 종료 후 근력과 체력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전지훈련에서는 쇼트게임과 웨지샷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질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라며 “2년 동안 한 시즌에 1승씩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꼭 다승을 이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수지는 “쇼트게임 정교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체력 및 보강 운동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며 “2025년에는 건강하게 투어를 뛰며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호치민에서 훈련중인 배소현은 “작년 웨지샷 거리감의 기복을 보완하기 위해 웨지샷 콘택트 향상과 체력 훈련에도 힘쓰고 있다”며 “올해는 건강을 유지하면서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가영(25·NH투자증권), 임희정(24·두산건설 We've), 노승희(23·요진건설)는 태국에서 202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가영은 “2024시즌 후반 체력 저하로 컨디션 기복이 있었던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해 체력 훈련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처음으로 코치와 동행하며 새로운 훈련 방식을 시도하고 있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임희정은 “훈련 오기 전에는 체력 훈련에 집중했고, 현재는 비거리 늘리기와 아이언샷 탄도를 낮추는 연습에 주력하고 있다”며 “나흘간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체력과 기술을 다듬어, 더욱 정교해진 나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에 2승을 거둬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노승희는 “파5 버디율을 높이기 위해 70m 이내 웨지샷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다. 중거리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3~5m 퍼트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평균 퍼트와 그린 적중률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고 싶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 목표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신실(20·KB금융그룹)과 유현조(20·삼천리)는 뉴질랜드에서 쇼트게임과 체력 훈련 위주로 훈련중이다.
방신실은 “코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특히 클러치 퍼트 성공률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고, 2025시즌에는 퍼트 정확도를 높이며, 그린 주변 세이브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작년 신인왕 유현조는 “쇼트게임에 집중하며 모든 대회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고 있다”며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싶고, 시즌 2승을 거두고 싶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공동 다승왕 이예원(21·메디힐)은 호주 시드니로 떠나 2024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복기하며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예원은 “필드에서 다양한 트러블 상황을 대비한 연습으로 아이언 샷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시즌 내내 고른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했다.
박민지(27·NH투자증권)는 말레이시아에서 한 달 반 동안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민지는 “체력 훈련을 통해 마지막 라운드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들고 있으며, 스윙을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플레이하며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작년에 투어 첫 승을 거둔 김민별(21·하이트진로)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7주간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민별은 “퍼트와 쇼트게임, 체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는 꼭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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