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2011년 서울 태생 소콜로프, 프로 무대서 경쟁 ‘화제’[SNS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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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골프계에서는 10대 유망주의 등장이 화제다. 다양한 선수가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이 선수만큼 어리진 않다.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DP월드투어 커머셜 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에서는 2011년생 아마추어가 출전해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바로 카타르의 다닐 소콜로프다.
세계랭킹 4350위의 소콜로프는 우리 나이로는 초등학교 6학년의 어린이다. 정식 선수가 아닌 탓에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진, 영상 등을 통해 웬만한 성인보다 우월한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골프 실력도 이미 수준급이다. 소콜로프는 DP월드투어는 물론, LIV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일찌감치 초대돼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성인 선수들과 경쟁했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초대됐다. 지난해엔 1라운드 78타, 2라운드엔 82타를 쳤다.
그 덕분에 소콜로프는 LIV 골프의 티럴 해턴(잉글랜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과 같은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돼 전문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소콜로프가 서울 태생이라는 점이다. 소콜로프는 러시아 국적의 부모를 따라 서울, 일본 도쿄(東京)를 거쳐 5살 때 카타르로 이주했고 8살 때 처음 골프를 시작했다. 그래서 러시아어와 영어는 물론, 아랍어, 프랑스어까지 능숙하며 2살 어린 동생은 카타르 자본이 운영하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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