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최경주, 모로코 최종일 4위로 '올해 첫 톱10'…17번홀 이글로 우승한 히메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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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경주(54)가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2025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올해 첫 톱10에 입상했다.
최경주는 8일(현지시간) 로열 골프 다르 에스 살람(파73·7,329야드)에서 열린 트로피 하산 Ⅱ(총상금 2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70타를 적었다.
첫날 공동 33위, 둘째 날 공동 5위였던 최경주는 최종합계 단독 4위(6언더파 213타)로 한 계단 더 올라섰다.
최경주는 앞서 참가한 개막전에서는 공동 32위였다.
작년 이 대회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채 공동 3위를 기록했던 양용은(53)은 올해 공동 19위로 마쳤다. 양용은은 첫날 공동 3위로 출발은 좋았으나, 2-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틀 연속 19위에 자리했다.
사흘 동안 11언더파 208타를 작성한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가 정상을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스티븐 알커(뉴질랜드)와 공동 선두였던 히메네즈는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알커와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두 선수는 16번 홀까지 똑같이 2타씩 줄여 중간 성적 9언더파를 달렸다.
이후 히메네즈가 완벽한 티샷을 날린 17번홀(파4)에서 짜릿한 이글을 낚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2년 8월 보잉 클래식 우승에 이은 PGA 챔피언스투어 통산 14승째다.
알커는 마지막 두 홀에서 파를 적어내 단독 2위(9언더파 210타)가 됐다.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어니 엘스(남아공)가 단독 3위(7언더파)로 두 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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