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90주년 맞은 PGA 피닉스 오픈 관전포인트…셰플러·임성재·이경훈·김주형·김시우·안병훈·마쓰야마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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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36개 공식 대회 중 여섯 번째인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20만달러)이 한국시각 6일 밤늦게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막을 올린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1,800만원)과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이 주어진다.
톰 바이스코프와 제이 모리시가 설계한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은 1986년에 개장했고, 이듬해인 1987년부터 매년 피닉스 오픈을 개최해왔다.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WM 피닉스 오픈은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의 버킷리스트에 오른 대회 중 하나다. 특히 팬들은 콜로세움의 원형 경기장을 연상시키는 16번홀(파3)의 독특한 분위기를 즐기러 모여들며, 이 때문에 본 대회는 '골프 해방구', '피플스 오픈'(People's Open)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관람객 보행 구역 개선과 혼잡 완화를 위해 18번홀 페어웨이 근처에 추가 입구를 만들었다.
또한, WM 피닉스 오픈은 대회를 통한 자선 활동에도 노력해왔다. 지난해에는 1,750만달러가 모금되면서 2023년의 1,450만달러를 넘어섰고, 대회 시작 이래 총 2억800만달러가 모금되었다.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 피닉스 오픈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은 60타로, 그랜트 웨이트(1996년 4라운드), 마크 캘커베키아(2001년 2라운드), 필 미켈슨(2005년 2라운드, 2013년 1라운드), 그리고 지난해 우승자 닉 테일러(2024년 1라운드)가 각각 작성했다.
72홀 최소타 기록은 256타로, 마크 캘커베키아(2001년), 필 미켈슨(2013년)이 세웠다.
올해는 세계남자골프랭킹 상위 50명 중 29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참가해 2022년과 2023년에 이은 WM 피닉스 오픈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26), 김주형(22), 안병훈(33), 김시우(33), 이경훈(33) 5명이 출격한다. 이들 중 1년 전 피닉스 오픈 최고 성적은 김시우의 공동 12위였다. 김주형, 공동 17위, 임성재와 안병훈은 공동 66위였다.
본 대회 역대 한국인 최고 순위는 2021년 이경훈의 공동 2위다. 안병훈은 단독 6위(2017년)와 공동 9위(2020년), 임성재는 공동 6위(2023년)와 공동 7위(2019년)로 톱10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플로리다 주립대 아마추어 선수인 루크 클랜트(미국)는 PGA 투어 유니버시티 액셀러레이티드 방식을 통해 본 대회에 출전권을 따냈다. 컷 통과시 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2024년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우승자 맷 매카티(미국), 2024년 US 아마추어 대회에서 스페인 출신 최초로 해마이어 트로피를 들어올린 호세 루이스 발레스터 바리오(아마추어)가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참가한다.
이들 외에도 현재 페덱스컵 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닉 테일러(캐나다), 임성재(한국)가 나온다.
또한 참가 선수들은 에이온 스윙5를 통해 다음 시그니처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이미 출전권 확보 선수 제외).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까지 성적을 반영한 현재 톱5 순위는 샘 스티븐스(311.329점), J.J. 스파운(235점), 앤드류 노박(190점), 저스틴 로어(178점), 리 호지스(149.500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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