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80만 함성 극복해야 '우승 키스'..피닉스오픈 파워랭킹 1위 셰플러, 4위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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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80만 구름 관중 앞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닷컴은 4일(한국시간) WM 피닉스 오픈 우승 후보를 평가하는 파워랭킹에서 셰플러의 이름을 1위에 올렸다. 이어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샘 번스(미국) 그리고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마지막 날 우승 경쟁 끝에 공동 7위를 기록한 김주형, 올해 두 차례 톱5를 기록한 임성재를 2~5위로 평가했다.
WM피닉스 오픈은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다. 2018년 79만 명의 갤러리가 입장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금은 갤러리 입장수 공식 집계를 하지 않고 있지만, 대회 기간 80만 명 안팎이 골프장은 찾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일 10만 명 이상 몰려드는 구름갤러리의 함성을 극복하는 것도 선수가 극복해야 할 일이다. 특히 16번홀에선 경기 중에도 환호하며 선수의 감정을 자극하는 유일한 대회다. 1년에 딱 한 번 이런 기회가 생겨 골퍼들로서는 마음먹고 찾아온다. 그래서 ‘골프의 해방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6번은 파3 홀 전체를 거대한 스타디움으로 만든다.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 어지간한 스타디움을 방불케 한다. 선수들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그린을 떠날 때까지 갤러리의 함성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분위기가 마치 고대 검투장을 연상시켜 ‘콜로세움’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엄숙하게 경기를 관전하는 일반 대회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다.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린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에 이어 지난해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력도 좋지만, 어지간한 함성에 분위기를 타지 않는 강심장을 증명했다.
김주형은 새 시즌 출발이 삐끗했지만,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에 올라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앞서 이벤트 경기로 치러진 스크린골프 TGL에 출전해 분위기를 바꾼 게 효과를 봤다. 팬들과 소통하고 흥을 유발할수록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해왔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로 평가됐다.
PGA 투어는 “그는 관중의 에너지를 먹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 대회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우승후보로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형은 작년 대회에선 공동 1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올 시즌 파워랭킹 단골이다. 소니오픈에선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PGA 투어는 “이번 시즌 톱5 이상을 두 번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며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목했다. WM 피닉스 오픈에선 역대 두 번의 톱10을 기록했다.
김주형, 임성재와 함께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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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피닉스 오픈은 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다. 2018년 79만 명의 갤러리가 입장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금은 갤러리 입장수 공식 집계를 하지 않고 있지만, 대회 기간 80만 명 안팎이 골프장은 찾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일 10만 명 이상 몰려드는 구름갤러리의 함성을 극복하는 것도 선수가 극복해야 할 일이다. 특히 16번홀에선 경기 중에도 환호하며 선수의 감정을 자극하는 유일한 대회다. 1년에 딱 한 번 이런 기회가 생겨 골퍼들로서는 마음먹고 찾아온다. 그래서 ‘골프의 해방구’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6번은 파3 홀 전체를 거대한 스타디움으로 만든다. 약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 어지간한 스타디움을 방불케 한다. 선수들이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그린을 떠날 때까지 갤러리의 함성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분위기가 마치 고대 검투장을 연상시켜 ‘콜로세움’이라는 별칭도 붙었다. 엄숙하게 경기를 관전하는 일반 대회와는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다.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린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이 대회에서 연속 우승에 이어 지난해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력도 좋지만, 어지간한 함성에 분위기를 타지 않는 강심장을 증명했다.
김주형은 새 시즌 출발이 삐끗했지만, 지난주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7위에 올라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앞서 이벤트 경기로 치러진 스크린골프 TGL에 출전해 분위기를 바꾼 게 효과를 봤다. 팬들과 소통하고 흥을 유발할수록 더 나은 경기력을 발휘해왔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후보로 평가됐다.
PGA 투어는 “그는 관중의 에너지를 먹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 대회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우승후보로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형은 작년 대회에선 공동 1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올 시즌 파워랭킹 단골이다. 소니오픈에선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PGA 투어는 “이번 시즌 톱5 이상을 두 번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며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목했다. WM 피닉스 오픈에선 역대 두 번의 톱10을 기록했다.
김주형, 임성재와 함께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이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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