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새 퍼터 들고…비바람에 지지 않은 김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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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3R
공동 4위 유지…선두 2타 차 추격
김주형(23·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지켰다.
김주형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선두 제프 슈트라카(16언더파 200타·오스트리아)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가 김주형과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최고기온 15도의 흐린 날씨에 치러졌다. 평균 시속 22~32㎞, 최대 돌풍 시속 45㎞의 강한 바람이 불어 선수들이 샷거리를 맞추는 데 고전했고 코스 이동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블레이드형 새 퍼터를 들고 나온 김주형은 1번홀(파4)에서 투 온에 실패했으나 3번째 칩샷을 홀에 넣고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 9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그는 11, 13번홀 버디로 중간합계 14언더파를 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밀려났다. 18번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왼편 벙커에 빠졌으나 3번째 샷을 완벽하게 붙여 버디를 잡고 최종일 역전우승을 기약했다.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 이후 1년4개월 만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주형은 “오늘 코스는 완전히 다른 난이도를 보여 언더파로 마친 것 자체가 정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언제 이런 날씨에 경기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코스에 나무가 전혀 없어 바람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고 힘들었던 하루를 돌아봤다. 이어 “최종 라운드라고 특별한 전략은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내 루틴과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슈트라카는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에 이어 올해 첫 다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팀을 이뤄 우승한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이날 나란히 최고 기록인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2위를 이뤘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홀인원의 행운을 누린 이들은 2023년 이 대회에서 홀인원 이후 우승한 저스틴 로즈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처음 출전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를 달렸다. 김시우는 공동 21위(8언더파 208타), 임성재는 공동 37위(6언더파 210타), 안병훈은 공동 52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공동 4위 유지…선두 2타 차 추격

김주형(23·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지켰다.
김주형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선두 제프 슈트라카(16언더파 200타·오스트리아)에게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가 김주형과 공동 4위 그룹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최고기온 15도의 흐린 날씨에 치러졌다. 평균 시속 22~32㎞, 최대 돌풍 시속 45㎞의 강한 바람이 불어 선수들이 샷거리를 맞추는 데 고전했고 코스 이동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블레이드형 새 퍼터를 들고 나온 김주형은 1번홀(파4)에서 투 온에 실패했으나 3번째 칩샷을 홀에 넣고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2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 9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인 그는 11, 13번홀 버디로 중간합계 14언더파를 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후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밀려났다. 18번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이 그린 왼편 벙커에 빠졌으나 3번째 샷을 완벽하게 붙여 버디를 잡고 최종일 역전우승을 기약했다.
2023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10월) 이후 1년4개월 만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주형은 “오늘 코스는 완전히 다른 난이도를 보여 언더파로 마친 것 자체가 정말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언제 이런 날씨에 경기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코스에 나무가 전혀 없어 바람이 더 강하게 느껴졌다”고 힘들었던 하루를 돌아봤다. 이어 “최종 라운드라고 특별한 전략은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결과는 신경 쓰지 않고, 내 루틴과 과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슈트라카는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에 이어 올해 첫 다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취리히 클래식에서 팀을 이뤄 우승한 매킬로이와 라우리는 이날 나란히 최고 기록인 7언더파 65타를 치고 공동 2위를 이뤘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홀인원의 행운을 누린 이들은 2023년 이 대회에서 홀인원 이후 우승한 저스틴 로즈의 진기록에 도전한다.
올해 처음 출전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0위(10언더파 206타)를 달렸다. 김시우는 공동 21위(8언더파 208타), 임성재는 공동 37위(6언더파 210타), 안병훈은 공동 52위(4언더파 212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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