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김아림, LPGA 개막전 둘째날 선두 유지…고진영은 6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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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아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김아림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아림은 2위 린 그랜트(스웨덴·7언더파)에게 3타 앞선 선두에 자리했다.
LPGA 개막전은 전 시즌 우승자를 비롯한 상위 랭커 32명만 출전한다. 김아림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선 김아림은 첫날부터 7타를 줄이며 선두에 올랐다.
이날은 아이언이 다소 흔들린 탓에 그린을 4개 놓쳤으나 3타를 줄이는 데 성공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아림과 그랜트 뒤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6언더파)가 자리했다. 코다는 이날만 5타를 줄이며 공동 14위에서 공동 3위로 점프했다.
첫날 2위였던 고진영(30)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6위(5언더파)로 떨어졌고, 김효주(30)는 공동 9위(3언더파)를 마크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틀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7위로 선전했다.
양희영(36)과 유해란(24)은 각각 공동 19위(이븐파), 공동 23위(1오버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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