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고양 TOP 고등부 대표팀 심지훈 "형들의 마지막 대회를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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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원장의 고양 TOP는 지난 9일과 10일 충청북도 제천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8부에 출전했다. 3강으로 꼽히며 우승을 노린 고양 TOP지만 8강에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며 여정을 일찍 마무리했다.
황우빈과 이상원의 마지막 대회로 고양 TOP U18 대표팀은 우승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형들의 은퇴 선물로 우승을 안겨다주고 싶었던 동생들은 이번 대회에 사활을 걸었다.
초5 때부터 고양 TOP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 고등부 대표팀 막내 심지훈도 마찬가지다. 고등학교 진학 후 학업에 대한 부담으로 이번 대회 불참하려 했던 심지훈이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성인이 되어 고등부 대회에 나서지 못하는 황우빈, 이상원과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183cm의 장신 가드로서 상대의 압박을 풀어낼 수 있는 안정적인 볼 운반 능력과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 등 다양한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심지훈은 팀의 예선 통과를 이끌었다. 황우빈과 앞선에서 활력을 더했고 속공 참여와 수비에서의 에너지로 존재감을 뽐냈다.
비록 8강에서 탈락하긴 했으나 팀의 막내였던 심지훈은 본인의 기량을 십분 발휘했다. 올해부터는 형들이 떠난 자리를 주축으로써 메워줘야 한다.
이에 심지훈은 “형들의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지 못한 건 아쉽지만 앞으로는 더욱 발전해서 내가 팀을 이끌고 합류할 동생들과 함께 우승에 도전해보겠다. 다음 대회는 아쉬움 대신 기쁜 우승으로 마무리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고양 T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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