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댈러스 비상’ 개퍼드, 무릎 부상 ... 최소 2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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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매버릭스가 주전 빅맨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댈러스의 대니얼 개퍼드(포워드-센터, 208cm, 120kg)가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고 전했다.
부상은 오른쪽 무릎 염좌로 확인됐다. 이번 부상으로 최소 2주 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2주 후 재검을 받아야 하는 만큼, 2주 후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경기 초반에 다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직전 두 경기에서 크게 활약했으며, 앤써니 데이비스 합류로 기대치가 높아질 여지가 많았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개퍼드마저 다치면서 댈러스의 골밑 전력 유지가 쉽지 않아졌다.
개퍼드는 이번 시즌 주전 센터로 상당한 역할을 했다. 시즌 중에 주전에서 제외되기도 했지만, 1월 중순부터 꾸준히 출장했다. 이 기간 동안 13경기에서 평균 28.2분을 뛰며 15.1점(.709 .--- .755) 9.8리바운드 2.3어시스트 3.2블록으로 대단한 경기력을 뽐냈다. 무려 7경기에서 두 자릿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골밑 단속에 큰 힘이 됐다.
수비에서 큰 도움이 됐다. 비록 패했지만, 지난 1월 21일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7블록을 신고했다. 이날 안쪽에서 31점 15리바운드를 더한 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9일 휴스턴 로케츠전에서는 공격에서 기회가 많지 않았으나 6블록을 추가하면서 수비 단속에 큰 힘이 됐다.
그러나 데이비스가 빠지면서 안쪽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긴 가운데 개퍼드마저 다치면서 높이 유지에 빨간불을 켰다. 부상 중이긴 했으나 돈치치와 함께 막시 클리바도 보냈기에 현재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다. 하물며 데릭 라이블리 Ⅱ와 드와이트 파월도 엉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센터진이 모두 부상으로 출격이 어렵다.
현재 남아 있는 빅맨은 올리비에-막산 프라스퍼가 유일할 정도. 그나마 그는 백업 파워포워드로 역할을 했으나, 이번 시즌 43경기에서 경기당 10.2분을 뛰는데 그쳤다. 투웨이딜로 묶인 선수를 불러올리기에도역부족이다. 빅맨이 없기 때문. 그나마 시즌 중 투웨이딜을 통해 다른 빅맨을 불러들이는게 유일한 대안으로 보일 정도다.
데이비스에 이어 개퍼드마저 빠지면서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주축 빅맨이 모두 부상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 하물며 야심차게 영입한 데이비스는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줬다. 끝내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제외된 데 이어 개퍼드마저 다치면서 전력 유지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진 제공 = Dallas Maverick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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