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알파 카바가 떠난다" 소노 1옵션 외국 선수가 돌아온다... 김태술 감독이 전한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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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완패를 당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0-101로 패했다.
소노는 수비가 무너지며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에서 대패했다. 1쿼터부터 30점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렸다.
김태술 감독은 "상대에게 100점 이상 줘서는 어느 경기도 이길 수 없다. 조금 더 준비를 디테일하게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내가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월 말에 떠났던 앨런 윌리엄스가 알파 카바의 대체 선수로 다시 돌아오는 소노다.
김 감독은 "알파 카바가 떠나는 걸로 정해졌다. 앨런 윌리엄스가 와서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일지 확인하고 본인도 괜찮다고 하는데 실제로 와서 확인을 해야 한다. 몸을 만들면서 팀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속공 상황에서의 패스 타이밍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속공 찬스가 정말 많이 나온다. 작전 타임에도 앞에 뛰는 선수에게 패스를 많이 주라고 하는데 그게 아직 적응이 안 되는 것 같다. 앞에다가 그냥 패스를 주면 되는데 하프라인까지 볼을 들고 넘어가는 장면이 많다. 패스가 사람보다 10배 이상 빠른데 노마크 찬스가 여러 번 났다. 알고는 있다고 하는데 패스를 자기 볼로 만드는 시간이 아직 부족하다. 패스를 쭉쭉 밀 수 있도록 쉬는 기간에 연습하도록 하겠다"고 짚었다.
케빈 켐바오가 이날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이우석의 수비에 막혔다.
김 감독은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을 막고 나올 거라고 이야기해줬는데 사실 습관을 한 번에 고치긴 어렵다. 상대도 영상을 보고 파악을 했을 것이고 이번엔 왼쪽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강점이 오른쪽에 있고 그걸 이용하는 플레이가 많아서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이우석을 데리고 포스트업을 하라고 했는데 야투가 들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무리한 슛을 쏘니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국 선수의 2대2 수비에서도 약점이 많이 드러났다.
김 감독은 "알파 카바보다 디제이 번즈가 많이 뛰고 있는데 헷지 백이 많이 느리다. 원 카운트에서 헷지를 길게 가서 패스를 옆에 줘서 슛을 맞아도 되니 깊게 들어가라고 하는데 잘 되는 날은 길게 새깅을 들어오는데 이번 경기는 그게 2쿼터에 딱 한 번 나왔다. 본인들의 것으로 수비를 만들기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연습을 통해 이전 색깔을 빼면서 원하는 수비 방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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