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실망스럽다' 김태술 와도 힘들까, 최하위 소노, 해결할 과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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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태술 감독이 와도 변함이 없을까.
고양 소노가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완패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소노는 2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현대모비스에 80-1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시즌 12승 26패를 기록한 소노는 삼성(12승 25패)에 뒤져 리그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소노는 이번 경기에서 조직적인 플레이와 개별 선수들의 기량 면에서 모두 현대모비스에 밀렸다. 가장 큰 문제는 수비였다. 1쿼터부터 상대에게 쉽게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줬고, 경기 내내 빠른 공수 전환을 따라가지 못했다. 현대모비스의 외곽슛과 골밑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점수를 내줬다.
공격에서도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팀의 주축 득점원인 케빈 켐바오가 부진하면서 소노의 공격력이 크게 위축됐다. 또한, 다른 선수들의 지원도 부족하며 전반적인 득점력이 저조했다. 3쿼터까지 단 52점에 그친 것은 이날 경기에서 소노가 얼마나 답답한 공격을 펼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날 패배로 소노는 리그 최하위로 밀려났다. 삼성과 승률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반등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시즌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팀 전력을 끌어올려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김태술 감독에게 남은 시즌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소노가 남은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아니면 최하위에 머물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마칠지 주목된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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