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한국 찾은 PBA 최고슈터 래시터 "아시아쿼터 선수들 자랑스러워. 카굴랑안과의 만남도 기대" > 스포츠이슈

본문 바로가기

스포츠이슈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 [농구] [EASL] 한국 찾은 PBA 최고슈터 래시터 "아시아쿼터 선수들 자랑스러워. 카굴랑안과의 만남도 기대"

본문



[점프볼=손대범] 필리핀 리그 최고의 슈터가 한국을 찾았다. 필리핀 리그 산미겔 비어맨 소속의 마르시오 래시터(37, 188cm)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마지막 경기인 수원 KT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산미겔은 12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KT와 EASL A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산미겔은 전신 로얄 트루-오렌지 시절부터 29번 우승을 차지한 필리핀 최고 명문 중 하나다.

2011년 데뷔한 래시터는 센터 준 마르 파하르도(210cm), 크리스 로스와 함께 팀의 간판 선수로 뛰고 있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뛰었던 길라스(Gilas ; 국가대표팀 애칭) 일원이기도 했던 래시터는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 중 하나다. 2024년 9월 지미 알라팍이 갖고 있던 리그 역대 최다 3점슛 기록(1,250개)도 넘어섰다.

오랫동안 리그 정상급 팀의 일원이자 국가대표로 뛰어왔지만 정작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을 경험하게 되어 좋다. 이야기는 자주 들었다. 길거리 음식, K팝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해 익히 들어왔다.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찰 방문 같이 역사적인 공간에 가는 것도 좋아한다. 오늘은 수원 스타필드에 있는 별도서관도 다녀왔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한국 팀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상대'라고 강조했다.

"아마 2010년에 대표팀에서 한국을 처음 상대해봤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그때 나는 많이 어렸는데, 한국 팀이 참 조직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늘 열심히 했고 모두가 알다시피 좋은 슈터들이 많아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아마 내가 국가대표선수로서 한국을 이긴 적은 없는 것 같다. EASL에서는 KGC(현 정관장)와 오키나와에서 경기했었고, 시즌 초반 MOA(몰 오브 아시아)에서 KT와 붙었는데,.역시나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다른 스타일의 팀들과 붙으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래시터의 말이다.

사실, 12일 가질 KT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은 맥이 많이 빠진 상태다. 두 팀 모두 나란히 4,5위로 4강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 특히 산미겔은 개막전부터 시작해 5연패에 빠졌다. KT도 홍콩 원정을 패해 2승 3패로 4강이 어려워졌다. 게다가 산미겔은 EASL뿐 아니라 PBA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5승 7패로 8위까지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쳤다. 우승과 함께 마친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인 셈. 가장 큰 이유는 외국선수의 부상에 있다. 베니 보트라이트가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했고 자바리 나르시스도 저조한 공격력으로 애를 먹었다. 사령탑 교체로 인한 혼란기도 있었다.

래시터는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었다. 강한 외국선수 1명과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커미셔너 컵)는 외국선수 1명과 경기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경기력에 영향을 끼쳤다. 반대로 EASL은 외국선수 2명이 나올 수 있어 맞춰가는 단계였다. EASL을 소화하면서 다른 나라도 가보고, 다른 나라 팀들을 필리핀으로 초청하기도 하면서 좋은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 늘 후회없이 매 순간을 즐기고자 하기에 EASL의 경험은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돌아봤다.

래시터는 1987년생의 노장이다. 크리스 로스(39)에 이어 팀에서 2번째로 나이가 많다. 다른 팀에도 40대까지 뛰는 선수들이 있지만 슈터 포지션에서 이렇게 긴 커리어를 가져가는 선수는 많지 않다. 언젠가 만나면 그 노하우를 묻고 싶었다.

그는 이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철저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연습이나 경기에서 노력한만큼 다시 돌아오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그래서 준비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회복에도 신경쓰고 있다. 정신적인 준비도 중요하다. 정신 무장이 잘 되어야 경기력이 더 잘 나온다. 젊은 선수들은 더 빠르지만, 그들 페이스에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슛은 나이가 들어도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도 나에게 믿음을 보여주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전직 국가대표이자 필리핀 레전드 중 한 명으로, 최근 '아시아쿼터 선수' 자격으로 KBL을 찾고 있는 필리핀 후배들에 대한 뿌듯함도 전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오고 있다고 들었다. 자랑스럽다. 선수의 성장이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고메즈 형제라든가, 벨란겔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들었다. 다른 스타일의 선수들이 옴으로써 KBL 리그에 다양성이 더해지고 팬들도 즐거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내 입장에서는 후배들이 필리핀 농구의 긍지를 갖고. 우리 농구를 대표해 열심히 뛰어주는 것이 자랑스럽다." 래시터의 말이다.

KT에도 최근 가세한 조엘 카굴랑안이 있다. 2000년생으로 까마득한 후배라 직접 대적해본 적은 없기에 만일 12일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이국 땅에서 첫 대면이 될 전망이다. 래시터는 "대학 때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재능있는 선수라 생각한다. 내일 만약 만나게 된다면 특별한 만남이 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T는 가드들을 위한 세트 플레이가 많은 팀이다. 플로피 액션과 같이 베이스라인에서 창출되거나, 스태거드 스크린에 의한 슈터 플레이도 보였다. 그래서 한번 슈터를 놓치면 그대로 찬스를 줄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정신을 놔서는 안 될 것 같다. 빈틈을 주지 않도록 열심히 따라가고 클로즈 아웃을 할 것이다. 우리도 3점슛을 많이 던지는 팀이지만, 우리와는 스타일이 다르다. 그렇기에 관중분들에게는 관람하기에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KT와 산미겔의 EASL 시즌 마지막 경기는 12일 저녁 7시 10분에 팁오프한다.

#사진=EASL 제공



손대범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74316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스포츠이슈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 검색

전체19,797

317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9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13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9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6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8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1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8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5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71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704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6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59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6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705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6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706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61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00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3,948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697
레벨 올킬지킴이
2025-02-12

스포츠 중계 올킬티비 https://allkilltv.com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