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현장 스케치] 루카 돈치치의 성공적인 레이커스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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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21:10 61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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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로스엔젤레스(미국)/이호민 통신원] 초대형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열흘 가량 지나서야 루카 돈치치는 황금-보라색의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유타 재즈와의 10일(미국시간) 크립토 아레나 홈 경기.
휘슬이 울리기 몇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questionable" (의문스러움) 으로 알려진 돈치치의 레이커스 데뷔여부는 이내 "probable" 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팁오프 시간이 임박하자 르브론 제임스, 오스틴 리브스, 잭슨 헤이즈, 루이 하치무라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돈치치가 올랐다고 발표되어, 레이커스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경기장은 온통 황금색에 "77번"으로 도배되어 있었는데, 입장 관중을 위한 증정품으로 루카 돈치치의 레이커스 티셔츠를 마련한 것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몸을 푸는 동안 루카가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그 어느때보다도 많은 기자들이 데뷔전 현장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스타팅 라인업 발표 때에는 르브론을 마지막으로 호명하는 레이커스의 전통의식 마저도 바꿀 정도로 이날 밤의 주인공은 루카였다.
신입생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돈치치를 마지막 주자로 호명한 것이었다.
루카의 이름이 처음으로 장내 아나운서를 통해 호명되자 관중석이 떠내려갈 것만 같이 함성을 지르는 것은 당연히 예상 가능한 수순이었다.
잭슨 헤이즈에게 퍼올린 앨리웁 첫 어시스트, 레이커스로 기록하는 첫 스텝-백 3점슛 등 돈치치가 뭔가를 해낼 때마다 미디어와 팬들은 역사적인 현장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분주했다.
이날 21번째 올스타전 출전을 축하받은 르브론 제임스도 감출 수 없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백코트에서 두 슈퍼스타가 전략 구상을 같이 하는 모습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였다.
결국 루카 돈치치는 출전시간(24분) 제약에도 불구하고 14득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132-113, 레이커스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이호민 통신원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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