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시즌 최다 43득점 폭격' 밀워키는 릴라드의 에이스 본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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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라드가 오랜만에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밀워키 벅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35-127로 승리했다.
이날 밀워키는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야니스 아데토쿤보 없이 조엘 엠비드와 타이리스 맥시, 폴 조지의 삼각편대가 버티는 필라델피아를 화력으로 찍어 누르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밀워키 입장에서는 귀중한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던 밀워키는 아데토쿤보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만약 이날 패할 경우 분위기가 더 가라앉을 수 있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건 아데토쿤보와 원투펀치를 구축하고 있는 데미안 릴라드였다. 그는 이날 무려 43분 50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8개 포함 4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포틀랜드 에이스 시절 모습을 떠올리게 만드는 퍼포먼스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어느덧 NBA에서 13번째 시즌을 보내는 베테랑이 된 릴라드는 이번 시즌 평균 25.5득점 4.7리바운드 7.5어시스트에 3점슛 성공률 38.3%를 기록하고 있다.
1월에 치른 15경기에서 평균 25.4득점에 3점슛 성공률 41.1%를 기록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유지했던 릴라드는 2월에 치른 4경기에서도 평균 27.5득점 5.8리바운드 9.8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8승 23패가 된 밀워키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와 마이애미, 올랜도 등이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어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서는 승수를 계속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하지만 밀워키는 올 시즌 아데토쿤보가 출전하지 못한 10경기에서 5승 5패에 그치고 있다. 릴라드의 에이스 본능을 앞세워 아데토쿤보가 없는 시간을 잘 버텨내야 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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