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본인이 자신있는 것에 집중했으면" 조동현 감독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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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킬지킴이 
2025-02-12 21:12 56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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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정다윤 인터넷기자] 승리했지만 조동현 감독에게 실책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는 듯 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101-80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공동 2위인 창원 LG를 넘어, 단독 2위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김국찬이 헌신적인 플레이와 날카로운 득점력으로 승리의 초석을 다졌다. 후반에는 이우석이 연속된 3점포로 흐름을 장악하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날 이우석과 숀 롱은 ‘48점’을 합작하며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귀중한 승리를 견인하는 선봉장이 됐다.
경기 후 만난 조동현 감독은 “공수에서 선수들이 완벽에 가까운 주문대로 소화해줬다. 리바운드도 그렇고, 이우석이가 힘들었을 텐데 상대 (케빈) 켐바오의 슛을 안 주고 패스를 하게끔 수비를 잘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턴오버 평균 11.9개(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턴오버 20개를 기록했지만, 이날(11일)은 10개로 턴오버 줄이기에 집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지난 4차전에서 리바운드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질책도 했다. 하지 말아야할 패스를 참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FIBA 브레이크에 이 부분에 대해 디테일하게 더 얘기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기가 못하는 부분을 해서 턴오버가 나오고, 그게 쌓이면 20개가 된다. 본인들이 잘하는 거에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개인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김선형처럼 장기인 플로터를 따라 하는, 그런 부분들을 말하는 거다. 인지는 하지만, 본인들이 자신 있는 것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11일) 리바운드 싸움에서 41-24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고, 외국인 듀오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쌓기도. 이번 시즌 숀 롱은 평균 20분여를 소화하며 15.5득점을 기록 중이고, 프림 역시 19분대 출전 시간 속에서 평균 16.4득점을 올리며 균형 잡힌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외국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트윈 타워’를 구축한 조동현 감독은, 이에 대해 “컨디션 부분에서, 숀 롱이 다운되면 프림이 업될 때가 있거나 그 반대인 상황이 있다. 상대적 컨디션에 따라 내가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다. 선수의 컨디션에 따라 시간을 분배할 것이다. 상대에 따르겠지만, 20분 내외로 가져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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