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코트에선 엄격, 그러나 정신적 지주” 승리 이끈 숀 롱, 조동현 감독에게 전한 감사
-
올킬지킴이 
2025-02-12 21:12 592 0
본문
[점프볼=고양/정다윤 인터넷기자] 숀 롱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의 원천은 바로 조동현 감독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은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26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101-80으로 2연승에 힘을 실었다.
경기 후 만난 숀 롱은 “좋은 승리였고, 브레이크 전에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 초반부터 기세를 가져갈 수 있어 좋은 경기였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숀 롱은 야투(8개)만큼이나 자유투로도 점수를 많이 뽑아냈다.
숀 롱은 “오늘 경기에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다. 첫 림 어택 때, 파울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예상을 했다. 거기에 맞춰서 공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숀 롱이 보기에 이우석은 어떤 부분이 성장했는지 묻자, 그는 “루키 때도 자신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커졌다. 공수에서 적극적이고 여유롭다. 훌륭한 선수라고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의지를 불태운 숀 롱은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적극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
“시작은 항상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뭔가 손질이 많거나 파울인데 콜이 안 불어줄 때, 조금 적극성이 많이 떨어진다”며 “이 부분은 항상 내 커리어에서 계속 배워야 되고, 더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건 항상 보류하고 더 발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숀 롱은 자신이 더욱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조동현 감독의 신뢰를 꼽았다. 감독의 지도 아래 자신이 더욱 성장하고 있음을 전했다.
“감독님은 코트 안에서는 되게 엄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전해주신다. 멘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며, 조동현 감독이 ‘겉바속촉’과 같은 성격임을 알 수 있었다.
이어 “자신감을 많이 주셨다. 수비는 아직 고칠 부분이 있지만, 공격에서는 ‘네가 하고 싶은 농구를 해라’고 해주셨다. ‘그게 너의 제일 장점이니까’라고 말해주셔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조동현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서 조 감독은 FIBA 브레이크 기간 동안 외국인 선수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허락했다. 이에 대해 숀 롱은 익숙한 품에서 재충전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낼 것이다. 몸 상태가 망가지지 않도록 운동도 하면서 치료를 받을 것이다. 이런 브레이크가 외국 선수들에게 마인드 리프레싱이 되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