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임성재, PGA시즌 두번째 '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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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 인슈어런스 4위
난코스 토리파인스서 선전
"롱게임 장점인 나와 잘 맞아"
임성재가 26일(한국시간) 힘차게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꾸준함의 대명사'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두 번째 '톱5'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3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분위기 반전이다.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던 임성재는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첫날 5타를 잃는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며 컷 탈락을 당했다. 하지만 바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흐름을 되찾았다. 동시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아픔까지 한 번에 날렸다.
임성재는 까다로운 코스, 강풍 속에서 많은 선수가 무너지는 가운데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지켰다. 이날 최고의 샷은 10번홀(파4). 2온에 실패한 뒤 43m 남은 거리에서 시도한 웨지샷이 그대로 홀 속으로 사라지며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진 11번홀(파3)에서도 또다시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15번홀(파4) 보기로 흐름이 끊겼고 톱5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 두 번 톱5에 입상하면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대회 공동 4위는 임성재에게 또 다른 자신감을 주고 있다. 바로 다음달 14일 개최될 예정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해 대회 코스를 리비에라CC에서 이번 대회가 열린 토리파인스GC로 옮겼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토리파인스GC는 롱게임이 장점인 나와 스타일이 잘 맞는 것 같다"면서 "같은 곳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무려 3년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 고지를 밟았고, 이경훈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올 시즌 첫 '톱10'을 차지했다.
[조효성 기자]
난코스 토리파인스서 선전
"롱게임 장점인 나와 잘 맞아"

'꾸준함의 대명사'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두 번째 '톱5'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93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분위기 반전이다. 올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던 임성재는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첫날 5타를 잃는 부진을 회복하지 못하며 컷 탈락을 당했다. 하지만 바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흐름을 되찾았다. 동시에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탈락한 아픔까지 한 번에 날렸다.
임성재는 까다로운 코스, 강풍 속에서 많은 선수가 무너지는 가운데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지켰다. 이날 최고의 샷은 10번홀(파4). 2온에 실패한 뒤 43m 남은 거리에서 시도한 웨지샷이 그대로 홀 속으로 사라지며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진 11번홀(파3)에서도 또다시 버디를 잡으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15번홀(파4) 보기로 흐름이 끊겼고 톱5로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 두 번 톱5에 입상하면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대회 공동 4위는 임성재에게 또 다른 자신감을 주고 있다. 바로 다음달 14일 개최될 예정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해 대회 코스를 리비에라CC에서 이번 대회가 열린 토리파인스GC로 옮겼기 때문이다. 임성재는 "토리파인스GC는 롱게임이 장점인 나와 스타일이 잘 맞는 것 같다"면서 "같은 곳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무려 3년7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 고지를 밟았고, 이경훈은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올 시즌 첫 '톱10'을 차지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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