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돈치치 빅딜 후 너무 안 풀리는 댈러스, AD 이어 주전 센터마저 부상... 빅맨진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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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가 최악의 경기를 치렀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128-129로 패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빅딜을 진행한 팀들끼리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를 내주고 앤써니 데이비스를 영입했고, 새크라멘토는 디애런 팍스가 떠난 가운데 잭 라빈을 데려온 바 있다.
결과적으로 댈러스로선 최악의 경기가 됐다. 카이리 어빙이 분투한 댈러스는 연장 막판 클레이 탐슨이 역전 3점슛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더마 드로잔에게 통한의 재역전 득점을 허용하며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여기에 주전 센터 다니엘 개포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맞이했다.
개포드는 2쿼터 초반 스펜서 딘위디에게 스크린을 거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해 무릎이 꺾였다. 코트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한 개포드는 부축을 받으며 이탈했고, 다시 경기에 투입될 수 없었다.
댈러스는 그야말로 비상이다. 돈치치를 내준 점은 아쉽지만 데이비스를 영입하면서 빅맨진에 탄탄한 보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당장 코트를 누빌 빅맨 자원이 매우 부족해졌다.
데이비스가 새로운 팀 데뷔전에서 내전근 부상을 당해 적지 않은 기간 결장이 예상되며 데릭 라이블리, 드와이트 파웰, PJ 워싱턴 등 다른 프런트코트 자원들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부담이 컸던 주전 센터 개포드마저 빠지면서 댈러스는 빅맨진 붕괴 위기에 몰렸다.
개포드는 이번 시즌 평균 12.3점 6.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댈러스 빅맨진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그가 빠진다면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댈러스는 데이비스의 영입으로 수비와 프런트코트를 보강, 대권 도전에 노렸다. 하지만 현재 서부 8위인 그들은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마저 확신할 수 없는 처지다. 그나마 연이은 부상 악재 속에 올스타 브레이크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김혁 기자 [email protected]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86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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